첫 패키지 여행. 괌 - 프롤로그 Prologue

2017. 12. 2. 10:05travelog/guam

여행일자 :2015.09.18 ~ 2015.09.2


에메랄드빛 바다!


올해에는 대만 타이베이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을 다녀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해외여행을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휴가도 많이 썼던터라 아예 꿈도 꾸지 않았는데.. 어느 날 지인에게서 연락을 받았답니다. 쇼핑몰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프로모션 엄청한다고..


끽해야 10%정도 할인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괌 PIC(골드카드) 패키지 90만원 상품을 30만원 할인해서 60만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그리고 심지어 금요일 출바알~~

이건 누가봐도 빅딜이라는 생각에 일단 질렀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 엄청난 할인상품이라서 그런지 수량이 얼마없었나 보네요. 득템에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0^/


사실 개인적으로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원하는 곳에서 더 머물고 싶어도 그럴 수 없고, 패키지의 특성상 액티비티를 진행할 경우 현지가격보다 휠씬 비싸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자유여행을 선호했었답니다. 그래서 혹시 액티비티를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대기를 하거나 쇼핑몰에 방문해야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세미패키지로 반나절 시티투어(City Tour)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유일정이라고 하네요. 이번 패키지는 최고의 선택인 것 같아요~


경제적인 압박이 있긴 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갈까 싶어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예정일정

  1. 9월 12일(토) : 인천 국제공항 > 괌 국제공항 > PIC
  2. 9월 13일(일) : PIC > 패키지 투어(파세오 공원, 스페인 광장, 사랑의 절벽) > 렌트카 괌 남부투어(피시아이, 곰 바위, 이나라한 자연 풀장 등) > 괌 프리미어 아울렛
  3. 9월 14일(월) : PIC > 리티디안 비치 > 렌트카 반납 > PIC 액티비티(스노쿨링, 카약 등)
  4. 9월 14일(화) : PIC > 투몬 베이 > 괌 국제공항 > 인천 국제공항

총 거리 : 135km, 총 운전소요예상시간 : 3시간


PIC(Pacific Islands Club Guam)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얘기를 많이 듣기도 했었고, 실제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여행지를 찾아보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PIC의 가장 큰 특징은 제공되는 카드등급에 따라 호텔 내에서 모든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워터파크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무료(카약, 워터풀, 스노클링 등 무동력)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랍니다. 카드의 경우, 골드카드와 실버카드로 나뉘게 되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골드카드의 경우 조식, 중식, 석식 모두 리조트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실버카드의 경우 조식만 리조트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골드카드의 경우 실버카드의 비해 추가적으로 요금을 더 지불을 해야한답니다. 제가 예약한 패키지는 괌 PIC/골드카드/3박4일이라서 음식만큼은 걱정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행사를 통해 반나절 시티투어 일정을 확인하니, 보통 둘쨋날 오전에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부분 자유여행을 할 때 렌트카로 남부투어 일주를 많이 한다고 해서 저 역시 비슷한 루트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일정도 길지 않고, 괌이라는 섬 자체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할 게 많이 없네요. 다만, 렌트카 예약을 24시간으로 할지 48시간으로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괌 PIC 리조트에서 액티비티를 좀 더 즐기기 위해서 짧게 24시간만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리티디안 비치의 경우 비포장 도로에 핸드폰도 되지 않는 군사지역이라서 고민을 했었는데,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곳이라고 해서 조심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리티디안 비치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바퀴가 튼튼한 렌트카를 빌리시길 추천드려요~


렌트카의 경우 허츠(Hertz), 에비스(Avis) 등 유명 렌트카 회사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현지 한인렌트카 시스템(호텔-공항 무료픽업)이 잘 구축되어 있기도 하고, 저렴한 부분도 있어서 HKT&USA 렌트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 사이트

- 괌 관광청 가이드 북, 관광지도 무료 다운로드 괌 관광청 홈페이지 바로가기 »

- 괌 PIC 리조트 식당 정리 괌 PIC 리조트 식당정리 개인 블로그 바로가기 »

- 괌 남부투어 코스 괌 남부투어 개인 블로그 바로가기 »

- 괌 리티디안 비치 비포장 도로 괌 리티디안 비치 비포장 도로 개인 블로그 바로가기 »

- HKT&USA 렌트카 HKT&USA 렌트카 바로가기 »



사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예정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좀 더 상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동자 여행을 위한 준비물

- 전자여권 : 미국 입국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자 여권 여권만들기 바로가기 »

- ESTA(미국비자) : 무비자로 ESTA 불필요

-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국내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하기 바로가기 »

- 구글맵 오프라인용 다운로드(중고네비 불필요) 구글맵 다운로그 바로가기 »

-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 영문 주소 정리(구글맵 검색용)

-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및 충전기


전자여권, 미국비자는 당연히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이지만, 괌의 경우 무비자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국내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시길 바랍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국내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무면허로 인정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동차 내에 반드시!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준비물이 필요할텐데요. 바로 네비게이션입니다. 원하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필수 아이템이죠. 중고나라와 같은 곳을 통해서 중고네비(10만원~)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복잡한 도심도 아니고 구글맵이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서 구지 네비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로밍 혹은 유심칩을 구매하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곳(도심)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대한민국처럼 어느지역을 가도 빵빵 터지는 그런 곳이 아니니깐요.(이럴 땐 대한민국도 살기 좋은 나라 중에 하나인 듯 해요. ㅎㅎ;;) 그래서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아서 오프라인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행가기 전에는 오프라인 구글맵이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까봐 걱정되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지역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프라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 주소 또는 영어 명칭을 알고 있어야 정확한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출발전에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을 핸드폰 항공모드(인터넷이 안되는)에서 테스트 해 보세요~ 혹시 준비를 못 했다면 도심지역을 갈 때마다 유심칩을 이용해서 검색두시면 큰 문제없이 여행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와 충전기를 준비하세요. 네비게이션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면 금방 배터리가 나가더군요. 그리고 혹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갈 수도 있으니 구글맵은 핸드폰 2개 이상에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세요. 이 정도면 운전을 위한 준비는 다 했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네요.


혹시 오프라인 네비게이션을 준비하지 않으셔도, 렌트카에서 괌 관광지도를 나누어 주고 거의 차선 변경없이 이동하거나, 갈림길에서는 충분히 설명되어 있어서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추천여행지

  1. 파세오 공원(Paseo De Susana Park) : 자유의 여신상과 움직이는 풀이 유명한 곳. 바다 전경
  2. 아가나 대성당(Dulce Nombre de Maria Cathedral) : 괌 최초의 성당. 아이보리색 성당이 아름다운 곳. 코코넛 아저씨 우명한 곳
  3.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 아가나 대성당 및 괌 뮤지엄이 있는 곳. 초콜릿 하우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
  4.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 해안선 모양이 마치 사람의 옆 모습 같은 곳. 괌의 대표적인 여행지
  5. 피시아이(Fish Eye) : 해중전망대. 수족관 같은 느낌
  6. 시티베이 전망대(Southern mountains Lookout) : 태평양이 보이는 전망대
  7. 솔레다드 요새(Fort Soledad) : 스페인이 괌을 점령한 시절의 성채중 하나. 태평양이 보이는 전망대 
  8. 태평양 전쟁 역사공원(T. Stell Newman Visitor Center) : 세계 제2차 대전관련 뮤지엄
  9. 성 디오니시오 성당(San Dionisio Church) : 조그마한 성당으로 솔레다드 요새를 볼 수 있는 바다 전경. 십자가가 인상적임
  10. 곰 바위(Bear Rock) : 곰 닮은 바위
  11. 이나라한 자연 풀장(Inarajan Natural Pool) : 말 그래도 자연적으로 만들어지 풀장
  12. 리티디안 비치/포인트(Ritidian Beach/Point) : 관광객이 드물고 해변가가 아름다운 곳. 비포장 지대, 미국 국사지역(사드배치)으로 오후 4시까지만 오픈
  13. 투몬 베이(Tumon Bay) : 괌 유명 호텔들 앞에 있는 유명 비치. 스노쿨링 가능
  14. 괌 프리미엄 아울렛(Guam Premier Outlets) : 유명 쇼핑몰
  15. DFS 갤러리아(DFS Galleria) : 럭셔리 면세 쇼핑몰
  16. 마이크로네시아 몰(Micronesia Mall) : 유명 쇼핑몰
  17. K Mart : 유명호텔 근처 대형마트

괌은 휴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괌에서 가장 우명한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과 에메랄드빛 바다인 리티디안 비치, 투몬 베이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호텔에서 대여해 주는 스노클링 장비만으로도 무료로 쉽게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괌은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왠만한 곳은 2박3일(48시간) 렌트로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번 괌 여행은 패키지 여행이라서 대부분의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고, 쇼핑과 렌트비용 일부정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 예산은 160만원(2인)으로 설정했었지만, 쇼핑을 얼마나 할지에 따라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할인을 워낙 많이 받아서 정말 저렴하고 배불리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출항목 설명 예상가격

괌 PIC/골드/3박4일 패키지

항공, 호텔, 전일정 식사 포함 2인(60만원 할인) 1,200,000원(인당 600,000원)
자동차 렌트 HKT&USA 렌트카 24시간 70,000원
주유/주차 - 30,000원
식대 도시락/간식 외 100,000원
기타 입장료/쇼핑 외 200,000원

* 상세 경비는 일별 포스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1일차 PIC(Pacific Islands Club Guam)

여행의 첫날이기도 했고, 비록 많이 길지는 않았지만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숙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괌 PIC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액티비티를 즐겼습니다. 물놀이 덕분에 몸이 녹초되긴 했지만,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즐겁기만 하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K-Mart에서 기념품 및 간식거리를 구매했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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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Guam 렌트카 일주

3박 4일 일정 중에 가장 일정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세미패키지의 가이드를 동반한 시티투어 그리고 렌트카를 타코 괌 남부투어 일주를 했습니다. 사람 옆 모습을 닮은 사랑의 절벽은 인상적이었고, 짙은 푸른 바다와 해안에 비치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소 날씨가 흐려서 아쉽긴 했지만, 괌 섬 전체를 둘러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24시간만 대여를 했기 때문에 자동차로 반드시 가야하는 괌 프리미어 아울렛(Guam Premier Outlets)을 들러서 쇼핑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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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Ritidian Beach/Point

오전 일찍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에 리티비안 해변을 다녀왔습니다. 최악의 비포장 도로라는 타이틀이 있을만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 만큼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금만 서행해서 간다면 충분히 갈 수 있으니, 시간이 충분하다면 꼭 가 보시길 바래요. 이 후 PIC 리조트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고, 저녁에는 괌 현지인들의 원주민 디너쇼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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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Tumon Beach

짧은 여행인 만큼 어느 덧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었네요. 괌 PIC 리조트와 투몬 베이를 따라 이어지는 해변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원래의 화창한 괌의 날씨를 찾은 듯 하네요. 그리고 오바마 기념품을 구매하고 괌 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풀패키지 여행을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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