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 19:26ㆍtravelog/rocky
로키 vs 요세미티
3일차 Victoria Downtown
여행일자 : 2016.09.12 ~ 2016.09.29
-
08:30 알키 비치 출발
교통사고로 인한 교통체증. 미국-캐나다 국경넘기 -
12:00 트소와셋 터미널 도착
터미널 휴게소 둘러보고 간식. 페리탑승 후 바닷바람 느끼기 -
15:40 스와츠 베이 터미널 도착
터미널에서 남쪽으로 40분가량 떨어진 빅토리아로 이동 -
16:30 빅토리아 다운타운 도착
Airbnb 숙소 도착 및 집주인과 과다한 수다 -
17:00 Airbnb 숙소 출발
짐 정리 및 도보로 빅토리아 다운타운으로 이동. -
17:10 빅토리아 주의사당 도착
캐나다 구스와 함께 사진찍기 -
17:30 선더버드 공원 도착
토템 폴 감상과 함께 가볍게 공원 산책 -
17:40 비콘 힐 공원 도착
공원 앞 간판에서 인증샷. 가볍게 공원 산책 -
17:50 앤 아카데미 도착
크리스탈 가든 길에 잠깐 산책삼아 방문 -
18:00 캐내디언 퍼시픽 론볼스 클럽
지나가는 길에 잠시 론볼스 플레이하는 모습 감상 -
18:05 크리스탈 가든 도착
영업 종료로 가볍게 주변 산책 -
18:10 페어먼트 엠프레스 호텔 도착
엠프레스 호텔 내부 및 가든 둘러보기 -
18:40 마켓스퀘어 도착
늦은 시간이라 영업 종료. 기념풍 상점 및 다운타운 산책 -
19:00 빅토리아 비지터 센터앞 도착
비지터 센터 앞에서 빅토리아 주의사당의 노을 및 야경감상 -
19:20 빅토리아 주의사당
주의사당을 비롯한 부둣가 야경감상 -
20:00 Airbnb 숙소 도착
저녁 및 간식거리 장보기. 스테이크 요리와 함께 저녁식사
총 이동거리 : 325km, 총 운전/페리예상시간 : 5시간
총 도보거리 : 3km, 총 도보예상시간 : 1시간
Expense / 경비
지출항목 | 설명 | 가격 | 상태 |
---|---|---|---|
B. BC Ferries | Tsawwassen Terminal 페리 탑승(2인) + 자동차 | CAD $88.20 | Good |
+ 숙소 |
Airbnb 2인 1박-1층 독채(쿠폰할인 $24) | USD $84.00 | Best |
+ 마트 |
Thrifty Foods 장보기(스테이크, 머스타드 소스, 물, 야채버섯, 양파, 수제소세지, 핫도그빵) | CAD $33.67 |
Travelog / 여행기
자동차 여행의 시작
짧았던 시애틀의 일정을 끝내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여행을 시작할까 합니다. 그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캐나다의 빅토리아.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빅토리아를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야했는데, 다행히도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너무 좋네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짧았던 Airbnb 숙소의 생활을 정리하고 모든 짐을 렌트카에 싣었습니다. John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나가셨네요. 짧게 메세지만 남기도 집을 나셨습니다.
본격적인 자동차 여행을 위해 네비게이션(오프라인 구글맵)을 셋팅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볼까요? 네비게이션(오프라인 구글맵) 알아보기 »
렌트카 미터기
이제 정말 출발이네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그리고 케리공원(Kerry Park)을 다녀오긴 했지만)운전대를 잡고 미터기를 보니 14,627miles(23,539km)네요. 앞으로 얼마나 달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기를 기원합니다. 제바알~
Seattle 교통체증
BC페리를 이용하기 위해서 트소와셋 터미널(Tsawwassen Terminal)로 가야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나섰는데도, 시애틀(Seattle) 교통체증이 심하네요. 출근시간이라 그런걸까 싶기도 했지만 교통체증이 좀 심하더군요. 구글맵을 확인하니 전방에 교통사고가.. 후덜덜.. 막히는 이유가 있었군요.
High way to Vancouver
1시간 넘게 시애틀의 교통체증에 시달리다가 이제 겨우 고속도로같은 곳으로 진입했습니다. 미국의 고속도로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건 없지만, 대한민국과 비교한다면 휴게소가 좀 달랐습니다. 위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안내판이 바로 휴게소를 대신합니다. 숙소, 주유소 및 음식점(예, Subway) 등이 표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큰 휴게소 내에 주유소, 음식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상점이 따로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휴게소를 가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휴게소-Starbucks, Subway
두 시간 남짓 운전을 했을까, 좀 쉬어야할 것 같네요. 그래서 서브웨이(Subway) 간판이 보이길 때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안내 표시판(일반도로임)을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어렵지 않게 서브웨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옆에 스타벅스(Starbucks)도 보이네요.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몹쓸 이뇨작용 때문에 접어두고 미리 준비해 둔 과일을 먹으면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위에서 일정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애틀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길이 좀 많이 돌아간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시애틀에서 고속페리 클리퍼를 타고 직접 가는 방법도 있는데, 아쉽게도 자동차를 싣고 가기엔 페리가 너무 작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 것이 미국에서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를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심지어 차를 싣고 가는데도 말이죠. 물론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적인 면과 빅토리아에 도착해서 다시 렌트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더 복잡할 것 같아서 트소와셋 터미널에서 빅토리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혹시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캐나다 국경 근처
어느 덧 캐나다 국경 근처에 온 것 같네요. 미국에서 캐나다로 입국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하네요. 안내표시에 NEXUS, PASSENGERS VEHICLE, BUSES, TRUCKS ONLY 이렇게 4개가 나와 있네요. NEXUS는 미국 국경 통과권으로 특별한 경우에만 이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캐나다에서 3년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경우 신청을 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광객의 경우 두번째 일반 차량(Passenger Vehicles)로 가시면 됩니다. 계속 따라 가 볼게요~
캐나다 국경 입국심사대
캐나다 국경 입국심사대입니다. 어쩜 이렇게 한산할 수가.. 듣던 얘기와 달리 너무 한가하네요. 쨉사게 사진 한 컷을 찍고 톨게이트처럼 생긴 입국심사대로 진입 했습니다. 차량을 세우고 입국심사관에게 여권을 보여주니, 입국 목적이 무엇인지 얼마나 머물건지 등 짧게 몇가지 질문을 하시더군요. 공항에서 하는 입국심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입국심사를 차에서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큰 탈 없이 국경을 통과하고 생각보다 늦어진 일정 때문에 쉬지 않고 트소와셋 터미널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Tsawwassen Terminal
휴~ 드디어 트소와셋 터미널(Tsawwassen Terminal)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말도 아니고, 오늘처럼 정확한 일정을 맞출 수 없을 것 같아서 BC페리를 미리 예약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이라면 꼭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아주 긴 시간동안 기다려야할 수도 있으니깐요. 빅토리아 BC Ferries 자동차 예약하기 »
VICTORIA 안내판이 보이는 곳에서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줄이 길게 느껴졌지만, 자동차라서 그런지 금방 줄어들더군요. 옆을 보니 캠핑카도 보이네요. 캠핑카도 싣고 갈 수 있나봐요. +_+
BC Ferries 영수증
대한민국의 톨게이트처럼 한 분이 게이트에서 요금을 받고 계시더군요. 미리 예약을 했다면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되고,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도착지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저도 신용카드와 함께 빅토리아-스와츠 베이 로 간다고 하니, 친철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2인 BC페리 요금과 자동차 적재료까지 CAD $88달러 정도 나왔네요.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제가 기다려야할 레인이 LANE 39라고 적혀 있네요.
LANE 확인
영수증을 받고, 적힌 레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사진처럼 도로 위에 번호가 있으니깐 그냥 쭈욱 따라 갈게요~
렌트카 주차
이틀 전에 렌트를 했지만, 이제서야 사진을 올리네요. 사실 사진을 안 찍고 있다가 번호판을 외우지 못해서 찍어뒀어요. 그새 제 뒤로 많은 차들이 들어왔네요. 그리고 자동차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꽤 많았지만 날씨가 너무 햇살이 강해서 저희는 휴게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캠핑카 및 대형 트럭 레인
캠핑카 및 대형 트럭들은 따로 레인이 있나봅니다. 참고삼아 사진만 한 컷~
Tsawwssen Terminal 휴게소
렌트카를 주차하고 뜨거운 햇살을 피해 터미널 내 휴게소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하네요.
Tsawwssen Terminal 휴게소 내부
밖에서 봤을 때는 아담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크네요. 좌우로 상점들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다들 준비해 온 간식 혹은 음식을 시켜서 드시고 있으시더군요.
Tsawwssen Terminal 휴게소 내부
포켓몬고 게임 때문인지 초코렛도 피카츄와 포켓볼처럼 생겼네요. 좀 달아보이긴 하지만 기념삼아 사진한 컷~
Tsawwssen Terminal 휴게소 내부
휴게소 제일 끝에 위치한 스타벅스(Starbucks). 휴게소 시작부터 끝까지 구경을 했지만, 아직 더 기다려야하나 보네요. 근처 벤치에 앉아서 마트에서 샀던 쿠키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안내방송이 나올 때마다 귀를 쫑긋새우고 우리 차례인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1~2시간 때울 수 있는 무언가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네요.
BC Ferries 탑승
안내방송이 나오고 LANE 39번 차들이 하나둘씩 들어가더군요. 저희들도 잽싸게 차로 이동해서 탑승 준비를 했습니다. 간혹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고 계속 주차해 두면 뒤에 있는 차들이 앞으로 먼저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페리를 놓칠 수 있으니 안내방송에 꼭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BC Ferries에서 바라 본 Terminal
BC페리 탑승 후 터미널을 봤습니다. 그 많던 차들이 페리로 들어온 것 같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페리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마치 타이타닉을 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BC Ferries
BC페리 탑승 이후에 옆에 정박하고 있던 또 다른 페리를 찍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탑승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페리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저희가 탑승한 페리는 사진속에 보이는 페리보다 3~4배는 더 큰 것 같네요. 이제 곧 출발하겠네요. 빅토리아로 고고~
BC Ferries
사진을 찍고 페리의 앞머리로 갔더니 다른 승객분들이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시더군요. 참 전망 좋네요. ㅎㅎ
BC Ferries
페리의 앞머리에서 편히 쉬고 계시는 승객분들도 있지만, 페리 선상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면 기념사진을 많이 찍고 계시더군요.
BC Ferrie 내부s
페리 선상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우선 페리 내부로 들어와서 좀 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페리 내부도 구경하기로 했구요. 출발해서 얼마 안 되서인지 오락실엔 아무도 없네요.
BC Ferries 내부
놀이방도 보이는데, 좀 허술해 보이네요.
BC Ferries
조금 쉬다가 다시 선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직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좀 줄어들었네요. 저 멀리 멋진 설산도 보이도 좋이고, 날씨가 참 좋으네요.
BC Ferries
제가 열심히 사진 찍는 동안 Jasmine이 저를 찍어줬네요. ㅎㅎ
BC Ferries
넓은 바다를 지나 이제 섬들 사이를 지나가나 봅니다. 사실 넓은 바다에서는 딱히 볼 것도 없고 좀 심심했었는데, 주변의 작은 섬들이 참 이쁘네요. 그리고 가끔씩 페리가 경적소리를 내는데 깜짝 놀랄 수 있으니 마음에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아마도 좁은 섬들 사이를 지나기 전에 위치를 알리려고 하는 것 같네요.
BC Ferries-물개 출현
섬들 사이를 지나고 있는데, 바다에 무언가가 출렁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그냥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빠르게 움직이더군요. 아쉽게 시애틀에서 보지 못한 물개였습니다. 그리고 유관상으로는 어린 녀석이었습니다. 엄마를 따라 어디론가 가나봐요.
BC Ferries
요트를 타는 사람도 보이고 이제 밴쿠버 아일랜드도 거의 다 왔나 보네요. 그리고 작은 섬들마다 펜션같은 집들도 눈에 많이 들어오더군요. 아마도 섬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이 있나봐요. 부럽부럽~
Airbnb 숙소
그렇게 1시간 40분가량 BC페리를 타고 드디어 밴쿠버 아일랜드에 도착을 했습니다. 자동차는 후진할 필요없이 직진해서 출차를 하면 됩니다. 페리를 벗어나 40분가량 떨어져 있는 빅토리아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게된 Airbnb 숙소. 빅토리아가 큰 도시가 아니라서 빅토리아 주의사당 근처에 숙소를 알아봤었습니다. 위치도 좋았지만 1층 독채를 렌탈할 수 있어서 음식도 해 먹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예약을 했습니다. Airbnb 예약하기 »
Airbnb 숙소 침실
Airbnb 숙소 주방
Airbnb 숙소 욕실
비록 1박이긴 했지만 Scott이 친절히 집 내부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시길래, South Korea에서 왔다고 하니깐, 종종 한국을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위문 공연으로 매직쇼 같은 걸 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침실 위에 수건으로 만든 백조를 비롯해 집 내부에 디테일하게 수건으로 장식들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손수 다 만들어서 저렇게 해 두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말 문이 터진 Scott이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해 주더군요. 빅토리아의 생활, 근처 맛집, 치안 그리고 여행 루트까지. 말은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친철하신 분이었습니다.
Airbnb 숙소 주차장
Scott이랑 그렇게 1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고, 짐을 정리하고 렌트카는 뒷뜰에 주차해두고 집을 나섰습니다. 숙소가 다운타운까지 도보로 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위치도 정말 좋았습니다.
Way to Victoria Downtown
빅토리아 주의사당으로 가는 길에 보이던 펜션입니다. 노년에 이런 펜션에서 지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빅토리아는 치안적으로도 안전하고 참 깨끗한 도시인 듯 하네요.
Inner Harbor
빅토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웰컴 투 빅토리아(Welcome to Victoria)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너하버(Inner Harbor)를 비롯한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Fairmont Empress Hotel)도 보이고, 빅토리아 주의사당(British Columbia Legislature)도 보이네요. 이 곳이 바로 사진 속에서 주로 나오던 곳인가 보네요. 날씨도 산책하기에 딱 좋고, 건물들도 이국적이라서 사진찍기 너무 좋아서 사진을 엄청 찍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좀 아쉬웠던 건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런 꺼리낌없이 새치기하네요. 가서 친절히 우리도 기다리고 있다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ㅎㅎ;;
British Columbia Legislature
등을 돌려 빅토리아 주의사당(British Columbia Legislature)을 바라 봤습니다. 주의사당이 이렇게 이뻐서야.. 업무는 제대로 할 수 있으런지.. ㅎㅎ;;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캐나다여서인지 유럽 풍나는 건물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햇살을 째러 나온 수많은 캐나다 구스들이 관광객들을 환영해 주네요. 그런데 캐나다 구스를 보는데 왜 전 자꾸 패딩만 생각이 날까요? ㅎㅎ;;
British Columbia Legislature
이번에 분수쪽으로 가서 사진 한 컷~
British Columbia Legislature
이번에 건물 앞에서 사진 한 컷~
British Columbia Legislature
셔터를 끝없이 누르고 다른 곳을 가기 위해서 분수쪽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그 때 보게 된 노부부. 두 손을 꼭 잡고 산책 다니시던데, 참 부럽더군요. 언젠가 저도 늙어 약해질텐데 말이죠. 여튼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도촬을 찰칵!
Thunderbird Park
빅토리아 주의사당에서 사진찍느라 너무 시간을 많이 보냈네요. 시애틀에서도 교통체증 때문에 늦었는데 Scott과 수다 떨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뭐 그래도 이런 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늘은 빅토리아 다운타운 산책하는 걸으로 일정을 마무리해야할 것 같아요.
Thunderbird Park
옛날에 고을 앞에 있던 정승과 같은 느낌에 도템풀들이 보이네요. 근대화 되기 전에 살았던 원주민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주변에 박물관도 보였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다 닫은 것 같으네요.
Beacon Hill Park
Beacon Hill Park
선더버드 공원(Thunderbird Park)을 지나 비콘 힐 공원(Beacon Hill Park)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공원 벤치에서 좀 쉴까해서 갔는데 공원이 무지 크더군요. 겉핧기 식으로 짧게 둘러보고 다시 다운타운으로 내려왔습니다. 긴 일정이라 그런지 웃고는 있지만 Jasmine이 조금은 피곤해 보이네요.
St Ann's Academy Auditorium
St Ann's Academy Auditorium
St Ann's Academy Auditorium
다시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Fairmont Empress Hotel)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세인트 앤스 아카데미입니다. 이미 문은 다 닫혀 있었지만, 세인트 앤 수녀가 만든 카톨릭계의 미션스쿨이라고 하네요. 여학교로서 100여년 넘게 전성기를 누렸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빨간머리 앤이라도 나올 법한 분위기 ㅎㅎ; 실제 빨간머리 앤의 배경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는 캐나다의 정반대편에 있긴 하지만요.
Canadian Pacific Lawn Bowling Club
다시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오던 곳이 있더군요. 잔디 위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볼링의 종류인 듯 하네요. 사실 아직도 무엇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Crystal Garden
Crystal Garden
그리고 그 옆으로 크리스탈 가든(Crystal Garden)이 보이네요. 지붕이 유리로 덮인 열대식물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멸종 직전의 동물을 보호하는 권한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약 65종류의 특별보호동물을 볼 수 있고, 특히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희귀종은 손가락에 매달릴 정도의 크기인 세계 최소의 원숭이가 있다하네요. 하지만 이 곳 역시 문을 닫았더군요. ㅜ"ㅠ
Fairmont Empress Hotel
이너하버 앞의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해도 이제 서서히 지고 있고 분위기가 딱 좋으네요. 최근에 방영되었던 도깨비에서 나왔던 호텔이 바로 페어몬트 계열 호텔인데, 그 중 빅토리아점이 바로 이 곳입니다. 퀘백의 페어몬트 호텔과 느낌이 좀 비슷한가요?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참 이쁘네요.
사실 도깨비 때문에 이 호텔이 유명한 건 아니고, 건축학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유명하다고 하네요. 주의사당을 지었던 프랜시스 래트버리(Francis Rattenbury)의 작품으로 빅토리아 주의사당과 분위기를 잘 맞춰서 건설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건물 전체(지금은 아니지만)에 담쟁이 덩굴이 덮여 있어 고풍스러운을 뽐냈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외벽의 대부분이 수리가 끝나 깨끗했고 일부만 담쟁이 덩굴로 덮여 있었습니다.
Fairmont Empress Hotel
호텔에 투숙을 하지는 않지만,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 갔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던 그릇(?) 상점. 특히나 상자 위에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형이 너무 귀엽더군요. 사진은 멈쳐있는 것 같지만 손이 흔들립니다. 그릇보다 저 인형이 더 갖고 싶네요. ㅎㅎ;
Fairmont Empress Hotel
그리고 내부에 있는 정원에도 잠시. 아늑해 보이네요.
Fairmont Empress Hotel
과거 Fairmont Empress Hotel - 이미지구글참조
다시 밖으로 나오니 담쟁이 덩굴이 보이네요. 아마도 역사적인 의미때문에 일부만 남겨두고 나머지 외벽들은 다 새로바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모습이 더 좋아보이네요. 담쟁이 덩글도 일부만 있는 게 더 고풍스러워보이구요.
Market Square
Market Square
발 길을 옮겨 마켓 스퀘어(Market Square)로 갔습니다. 마켓이니깐 그래도 좀 오래 오픈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다 일찍 문을 닫았더군요. 아직 해도 지지 않았는데 말이죠.
Victoria Downtown
아쉽지만 노을도 이제 지기 시작했고 다시 이너하버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관광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두들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저희도 밥 생각이 간절했지만 빅토리아 주의사당의 야경을 놓칠 수 없었기에 서둘러 이너하버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The Docks-Victoria Downtown
이너하버로 가는 길에 우연히 눈을 돌렸는데, Scott이 추천해 준 The Docks라는 레스토랑이 보이더군요. 럭셔리(?)해 보이는 분들이 차례입고 들어가는 느낌이 좀 있어 보이더군요. Scott 말로는 씨푸드가 정말 괜찮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 들려보고 싶네요. 참고로 다녀오신 분 후기를 첨부해 둡니다. The docks 개인블로그 후기 »
Inner Harbor
Inner Harbor
제가 빅토리아를 오게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노을지는 이너하버와 빅토리아 주의사당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동선도 애매하고 페리에 차를 싣어야하고 정말 포기하려고 했던 곳 중에 하나였는데 지금 아니면 언제 가볼까 싶어서 무리해서 짠 일정이었는데, 너무나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씨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빅토리아는 낮에는 낮대로 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있고 밤에는 또 다른 아름다운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해가 지는 동안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들은 흔들리고.. 그래도 이렇게라도 몇 장 건질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British Columbia Legislature
이제 해가 완전히 저물고 빅토리아 주의사당의 불빛이 더 빛나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건물 전체에 이렇게 등을 붙이다니. 물론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주의사당을 또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어 도시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대한민국이라면 항상 근엄하기만을 바랬을텐데 말이죠.
Fairmont Empress Hotel
빅토리아 다운타운의 여행 시작점이었던 웰컴 투 빅토리아로 돌아왔네요. 낮에 봤던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드네요. 몇 시간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해는 저물고 날씨도 조금 쌀쌀해진 듯 하네요. 배도 많이 고프고 이제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내일 여행을 준비해야겠네요.
Thrifty Foods 마트
Thrifty Foods 마트
Thrifty Foods 마트
다운타운으로 출발하기 전에 Scott에게 근처 대형마트를 물어 봤습니다. Airbnb를 왔으니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죠. 사실 지금은 그냥 The Docks를 갈 걸 좀 후회하기는 하지만, Airbnb에서 지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취사가 가능한 현지인처럼 생활해 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직접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싼 소고기와 수제소세지~
Thrifty Foods 마트-구매내역
역시 미국/캐나다는 소고기죠. ㅎㅎ; 정말 싸 더군요. 돼지고기와 가격 차이도 거의 안 나고,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배가 너무 고파서 좀 큰 녀석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위한 핫도그와 수제소세지도 구매를 했구요. 그리고 머스타드 소스를 하나 샀는데 이건 완전 실패..ㅎㅎ;;
Beef Steak
밥이 없어서 좀 아쉽기 했지만, 스테이크와 버섯야채는 나름 완전 맛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양을 보충하고 나니깐 잠이 솔솔 오네요.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수백킬로를 달려 다시 페리를 타고 온 빅토리아였는데, 잠 드는 순간까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오늘 방문하지 못했던 주의사당 내부와 겉핧기로 둘러봤던 비콘 힐 공원을 둘러 보고 부차드 가든으로 갈 생각입니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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