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4. 23:43ㆍtravelog/rocky
로키 vs 요세미티
13일차 Vancouver Downtown
여행일자 : 2016.09.12 ~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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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5 Airbnb 숙소 출발
간단한 아침 식사 -
09:10 그랜드 아일랜드 도착
퍼블릭 마켓과 그랜드 아일랜드 주변 둘러보기(무료 주차) -
11:10 스탠리 파크 도착
카메라 매장에서 여친렌즈(SEL50F18) 구매. 베이소어 바이시클스 렌탈샵에서 자전거 2시간 대여/스탠리 파크 자전거 일주 -
14:15 캐나다 플레이스 도착
단기 주차 후 짧게 플라이오버 캐나다 및 캐나다 플레이스 둘러보기 -
16:10 렉 해변 도착
카메라 여친렌즈 환불 및 A5000 구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학 및 렉 해변 산책 -
17:10 스패니시 뱅크스 오프 리쉬 도그 파크 도착
주변 산책 -
17:25 제리코 해변 도착
주변 산책 -
17:25 배니어 파크 도착
키칠라노 해변 및 공원 산책 -
18:30 Airbnb 숙소 도착
저녁식사 및 휴식 -
20:30 개스타운 도착
개스타운 증기시계 및 도심 야경 둘러보기 -
20:50 워터프론트 스테이션 도착
개스타운에서 도보로 이동. 하버 센터 타운 및 워터프론트 스테이션 야경 감상 -
21:05 캐나다 플레이스 도착
워터프론트 스테이션에서 도보로 이동. 플라이오버 캐나다 및 캐나다 플레이스 야경 감상 -
21:40 사이언스 월드 도착
BC 플레이스 스타디움, 하버 센터 타워 등 도심 야경 감상 및 사이언스 월드 둘러보기 -
22:10 Airbnb 숙소 도착
휴식 및 취침
총 거리 : 50km, 총 운전예상시간 : 2시간
총 거리 : 10km, 총 자전거예상시간 : 2시간
Expense / 경비
장소 | 설명 | 가격 | 상태 |
---|---|---|---|
A. 주유소 | CAD $25.00 | ||
C. 자전거 렌트 | 스탠리 파크 2시간, 무료주차 | CAD $34.00 | Good |
D. 주차비 | CAD $1.50 | ||
+ 마트 | a5000 | CAD $594.00 | Not Good |
A. 마트 | 장보기 | CAD $34.10 |
Travelog / 여행기
A6000 미러리스의 귀환
난방시스템이 열악한 상태라서 그런지 몸이 으슬으슬하네요. 그래도 아침을 든든히(?) 먹고, 어제 베스트 바이(BEST BUY) 직원이 알려준 카메라 상점을 가 볼까 합니다. 카메라 렌즈 수리는 바라지도 않고, 제발 저에게 맞는 렌즈만 있기를~
이른 시간이라서 카메라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를 가 보려고 합니다. 사실 밴쿠버(Vancouver)와 같이 대도시에서는 무료주차를 찾는 게 쉽지 않고, 비싸 주차요금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까도 생각했지만, 빅토리아(Victoria)의 일정이 딜레이되기도 했고, 카메라 매장도 가야해서 렌트카로 편하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랜빌 아일랜드에는 무료주차도 가능하다고 하기에 일단 가 보기로 했답니다.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어느 블로그에서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봤는데, 오전이라서 그런지 무료주차공간이 여유롭네요. 무료주차는 그랜빌 아일랜드의 마켓 주변에 많이 위치해 있었고,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 등 다양한 시간대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렌트카를 이용하신다면 오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무료주차공간이 작지는 않은데, 그래도 오후/저녁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 같네요.
이제 무료주차도 했으니~ 맘 편히 그랜빌 아일랜드를 둘러볼까요?
Granville Island
제일 먼저 멍멍이가 저희를 반겨주네요.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에는 애완동물이 들어갈 수 없답니다. 그래서 문 앞에 잠시 걸어두고 마켓으로 들어간답니다.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녀석~ 기특하네요.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을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일랜드인 이름처럼 주변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네요. 예전에 그랜빌 아일랜드는 공장들이 외부로 이전하면서 공장터와 창고만 남아 흉흉했다고 하는데, 1973년 재개발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요트도 보이고, 주변의 고급스러운 건물들이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수상택시 타는 곳이 바로 앞에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네요.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이제 주변은 어느 정도 둘러본 것 같으니, 그랜빌 아일랜드 마켓으로 들어 가 볼께요~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마켓 외부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다들 여기에 있군요. 커피 한잔씩 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준비하는 듯 하네요. 그리고 제 코를 자극하는 쿠키와 빵 냄새~~ 아침을 먹었는데도 엄청 땡기네요. ㅎㅎ;
유혹을 뿌리치고 마켓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저랑 함께 쭈욱 한번 보시죠~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다양한 색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켓만 오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것 같네요. 과일, 채소, 제빵/제과 그리고 수산물까지 없는 게 없네요. 어두일미라고 하는데.. 저렇게 머리만도 판매를 하나봐요. ㅎㅎ;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랜빌 아일랜드는 작은 장식구를 비롯한 독창적인 공예품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핸드메이드처럼 느껴지는 다양한 물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눈에 띄는 인형이 있었는데, 저에게 딸이 있었다면 꼭 하나쯤 사 주고 싶네요~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을 둘러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답니다. 아직 오픈하지 않았지만.. 노란색이 인상적인 브릿지스(Bridges)라는 레스토랑이 눈에 띄네요. 생선과 랍스터와 같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야경보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오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ㅎㅎ;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브릿지스 레스토랑을 둘러보고 돌아서는데,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문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네요. 그래서 다가가 보니, 왠 대형견이 문 앞에 누워서 이러저리 둥굴고 있네요. ㅋㅋ 주인을 기다리는 게 지쳐서 그런건지 한동안 누워서 이리저리 몸을 비틀기도하고 우스꽝스러운 자세들을 연신 취하네요. 녀석이 귀여웠는지, 주변 관광객들과 쇼핑 오신 분들이 활짝 웃고 있네요. 덕분에 저희도 한참을 웃다가 진정한 녀석에게 다가가 인증샷 하나를 남겼습니다. 주인이 그렇게 그립니~? ㅎㅎ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Granville Island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주변을 벗어나 입구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노란색 건물인 키즈 마켓(KIDS MARKET)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직 10시가 되지 않아서 오픈은 하지 않았지만, 오픈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주변에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주변에 놀이터도 있고, 호수도 있었서 지루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호수에 있는 천둥오리를 보고 신기해 하는 여아와 함께 서 있는 아빠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제 모습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제 그랜빌 아일랜드를 뒤로하고 카메라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소니 렌즈들. 흔히 알고 있는 여친렌즈와 대포렌즈 2개가 있더군요. 보통은 중고품도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중고 소니 렌즈는 이미 매진된 상태였고, 그나마 여친렌즈가 할인을 하고 있었고 한국과 금액차이도 거의 나지 않았고, 점원이 파노라마로 찍으면 화각을 커버할 수 있을거라는 이상한 멘트를 날리긴 했지만, 일단 화각을 포기한 채 도전해보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후다닥 여친렌즈를 구매하고 다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으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주차공간이 없어서 노상주차 후 빠르게 들었가다 오는 바람에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ㅜ"ㅠ)
Bayshore Bicycles at Stanley Park
Bayshore Bicycles at Stanley Park
스탠리 공원은 걸어 다니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공원이라고 지인 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자전거로 스탠리 공원을 둘러보기 했답니다. 그래서 주차장부터 자전거 렌탈샵까지 여러 곳을 알아봤습니다. 스탠리 공원의 경우 여러 주차장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요금이 저렴하지 않았고 그나마 1일주차를 해야 요금(약 10~12달러)이 저렴하더군요. 그러던 중 폭풍검색을 통해 무료주차가 가능한 방법들을 하나 둘씩 찾았답니다. 그 중 하나는 세이프웨이 롭슨(Safeway Robson) 마트에 주차하는 것과 또 다른 방법은 주차가 가능한 렌탈샵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이프웨이의 경우 마트에서 장을 보면 일정시간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가능했지만, 약간 거리가 있어서 도보로 이동을 하다보면 힘들 것 같아서 주차가 가능한 자건거 렌탈샵인 베이소어 바이시클스(Bayshore Bicycles)로 향했습니다. (주차장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남아있지를 않네요. ㅜ"ㅠ) 베이소어 바이시클스 자전거 렌탈샵은 다른매장과 함께 쓸 수 있는 그리 크지 않은(아마도 7~8대정도)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공간이 있더군요~ 아싸~
주차비를 세이브했다는 행복함과 함께 2인용 자전거를 2시간 렌탈하기로 했답니다. 여친렌즈의 접사.. 좋네요. ㅎㅎ; 주차요금이 부담되시면 이 렌탈샵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주차공간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우회하면 되니깐~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참고로 자물쇠는 필요없으니 빌리지 마세요. 자전거를 세워놓고 멀리 갈만한 곳은 없어 보였어요.
Stanley Park
Stanley Park
Stanley Park
Stanley Park
헐.. 역시 여친렌즈.. 역시 인물사진은 예술적으로 잡아주네요. 그래도 화각은 정말 좁아요. 예상은 했지만, 크롭바디에.. 정말 풍경은 담을래야 담을 수가 없네요. 오노.. ㅡㅜ
Stanley Park
Stanley Park
스탠리 공원 방향이 아니라 부두 쪽으로 잘 못 길을 들었는데, 운 좋게 너무나 이쁜 단풍들을 만났답니다. 마치 포토샵으로 그래데이션 효과를 준 느낌이라고 할까요? 녹색에서 주황색까지 한 그루 나무에 이렇게 형형색색의 꽃이 피다니~ 눈이 휘동그래집니다. +_+
Stanley Park
Stanley Park
Stanley Park
저 멀리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가 눈에 들어오네요. 정말이지, 길을 잘 못 들길 잘 한 것 같아요. ㅎㅎ; 그렇게 부둣가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스탠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Hallelujah Point in Stanley Park
Hallelujah Point in Stanley Park
Hallelujah Point in Stanley Park
Hallelujah Point in Stanley Park
스탠리 공원은 자전거 도로와 도보가 잘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보로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내부 순환 무료셔틀을 타고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자전거 도로의 경우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시월(Seawall)이라는 도로를 이용하면 되고, 총 길이가.. 10km정도로,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저희도 열심히 페달을 밟아 한 바퀴를 완주해 볼까해요~ (여유로운 여행을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매번 이렇게 빡세지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Brockton Point Lighthouse in Stanley Park
Brockton Point Lighthouse in Stanley Park
스탠리 공원의 동쪽 끝 지점에 있는 브록턴 포인트(Brockton Point)에 도착을 했습니다. 붉은 색 띄를 한 작은 등대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옛날에는 등대 지킴이가 매일 밤 9시에 나인 어클락(9 o'clock) 건을 쏘았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전자동으로 쏜다고 하네요.
구름이 여전히 많긴 하지만, 푸른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좋으다~ ㅎㅎ;
Stanley Park
Girl in A Wet Suit Statue in Stanley Park
브록턴 포인트를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 위에 청동 여인상 하나가 눈에 들어오네요. 어찌보면 해녀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인어 같기도 한 이 동상은 잠수복 입은 소녀상(Girl in Wet Suit Statue)라고 하네요. 그런데 왜 잠수복을 입은 소녀상을 구지 저 곳에 만들어뒀을까요? ^^;
재미난 사실은 동상의 소녀(동상자체)가 매일 진짜 잠수를 한다고 하네요. 저녁이 되면 수위가 높아져서.. ㅎㅎ;
Girl in A Wet Suit Statue in Stanley Park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Girl in A Wet Suit Statue in Stanley Park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대포를 닮은 조형물도 보이네요. 어디에 쓰는 물건일꼬..
Stanley Park
Stanley Park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저 멀리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Lion's Gate Bridge)가 눈에 보이네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의 금문교(Golden Gate Bridge)도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1.5km나 되는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하네요. 그리고 1986년, 밴쿠버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다리에 전등을 달았고 저녁이면 일제히 불이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저희는 일정상 보지 못할 것 같네요. 구글 이미지를 보니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갔어야하는 건 아닐까.. 후회 중.. ㅠ"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 야경 둘러보기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Lion's Gate Bridge in Stanley Park
수면보다 상당히 높게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를 지은 것 같네요. 무려 60m 높이의 선박도 지나갈 정도라고 하니.. 어마어마 하네요.
음.. 다리 위에서 보이는 봉긋한 두 산봉우리가 마치 사자의 귀를 닮아서 라이온스 게이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데..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위치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
Stanley Park
Siwash Rock in Stanley Park
Siwash Rock in Stanley Park
Siwash Rock at Stanley Park
저전거와 함께 하는 스탠리 공원 일주~ 이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 기점을 지나 멋진 바위(?) 하나가 제 눈을 사로 잡네요.
부성애의 상징이라고 불리우는 사이워시 록(Siwash Rock)이라고 하네요. 아주~~ 먼 옛날, 스탠리 공원 지역에 살던 부족에 용감한 젊은 추장이 한 명 있었는데, 북쪽은 다른 부족의 여인과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생겼고, 전통에 따라 아기의 부모가 될 사람들은 바닷물에서 자신의 몸과 영혼을 깨끗이 만들어야 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전설이 다 그러하 듯.. 신이랑 이래저래 다투다가.. 아기를 위해서 바닷길을 비켜줄 수 가 없고.. 하지만.. 아버지의 용감함에 감명받은 신이.. 바위로 만들었다는.. 아내와.. 아기도 함께.. 헐..
전설을 뒤로한 채.. 그래도 참 아름다운 바위네요. 때마침 새 한마리가 바위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인네요.
Stanley Park
Third Beach in Stanley Park
Lost Lagoon in Stanley Park
어느 덧 두 시간이 흘러 이제 자전거를 반납해야할 것 같네요. 렌트샵으로 가는 길에 로스트 라군(Lost Lagoon)이라는 호수를 들렀답니다. 스탠리 공원은 원래 섬이었는데, 지대가 대륙에 붙어버리자 중간에 있던 바다가 담수호가 되어 지금의 로스트 라군이 되었다고 하네요. 스탠리 공원이 원래 섬이었구나.. ㅎㅎ;
Stanley Park
스탠리 공원에서도 만나는 캐나다 구스~
Way to Canada Place
Canada Place
낮 시간이라서 그런지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부근에 인파가 어마어마 하네요. 그 덕분에 주차공간을 찾을 수도 없구요. 그렇게 캐나다 플레이스 두 바퀴 돌다가 겨우 발견한 30분짜리 노상주차공간입니다. 돈 여부를 떠나, 30분 이상은 주차할 수 없는 곳이라..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주차공간을 찾지 못할 것 같아서 후다닥 둘러보고 시간이 되면 나중에 다시 와야할 것 같아요.
시간이 없으니~ 얼른 둘러봐야겠어요~
Canada Place
Canada Place
Canada Place
오호~ 대형 크루즈가 눈에 들어오네요.
FlyOver Canada
FlyOver Canada
FlyOver Canada
캐나다 플레이스를 둘러보기 전에 플라이오버를 먼저 둘러봐야할 것 같아요. 시간에 쫒기고 싶지 않은데.. 주차문제 때문에 발걸음이 빨라져요. ㅠ"ㅜ
다른 건 눈에 안 들어오고 오로지 바늘을 닮은 조형물 요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FlyOver Canada
저 멀리~ 스탠리 공원이 보이네요~ 단렌즈가 줌을 당기지 않았는데.. 화각이 역시.. ㅎㅎ;; 여튼 이렇게 보는 스탠리 공원도 이쁘네요~~
Canada Place
Canada Place
Canada Place
Canada Place
다시 캐나다 플레이스로 돌아왔습니다~ 더 캐내디언 트레일(THE CANADIAN TRAIL)이라는 간판이 눈의 띄네요.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산책하고 있었고~ 저도 기분을 내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1986년에 밴쿠버에서 열린 엑스포를 위해 지어진 캐나다 플레이스는 현재 세계무역센터와 밴쿠버 컨벤션&전시 센터 그리고 고급호텔인 팬 퍼시픽 호텔(Pan Pacific Hotel)로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12월 31일 딱~~~ 한 번 신년파티가 열리는 그 날~ 일반인들에게 내부가 공개된다고 하네요.
Canada Place
메이플 리프(Maple Leaf)를 닮은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Canada Place
Canada Place
Canada Place
마치 돗 모양을 한 듯한 건물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바다를 바라보면 멋진 경치를 좀 더 감상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주차문제 때문에 이제 이 곳을 벗어나야할 것 같아요. 혹시 견인이라도 된다면, 여행을 망칠 수 있어서.. 서둘러 노상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ㅜ"ㅠ
그리고 다시.. 카메라 매장..
풍경을 담기엔 여친렌즈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그냥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 대 더 사기로 했답니다. 문뜩 A5000의 경우 A6000과 기본렌즈가 동일해서 호환이 되고, 귀국하면 처남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여친렌즈 환불도 친절히 해 주셨고, 베스트 바이에서 검은색 A5000을 구매하고 렌즈를 분리했습니다. 드디어.. 다시 결합한 A6000~!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립대학을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주립대학을 시작으로 해변을 따라 많은 공원들이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기로 했죠.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드디어 다시 살아난 A6000.. 그저 행복할 따름이네요~ ^0^/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가을이라 그런지 낙옆이 많이 떨어졌네요. 사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립대학은 학교라고 하기 보다는 큰 공원 같네요. 물론 대학건물들을 둘러본 게 아니라서 꼭 그렇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리고 신기한 게 있네요. 교내 주차시설이 잘 구비되어져 있는데.. 물론 유료이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자동차들의 무료로 도로주변에 일렬로 주차했네요. 주립대학정도면 무료주차를 할 법한데 말이죠. ㅎㅎ; 여튼 텅빈 주차장과 상반되는 꽉찬 도로변 주차..
Wreck Beach
Wreck Beach
주립대학 내 누드비치라니.. 상상히 가질 않네요. 호기심에 가 보고 싶긴하지만.. 렉 해변(Wreck Beach)를 가기 위해선 많은 계단을 내려가야할 것 같아요.
Wreck Beach
호기심이 이끌려.. 해변으로 향하는데, 안내판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옷은 선택이라고.. ㅎㅎ;; 하지만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추워서 사람들이 없을 거에요. 아마.. ㅎㅎ;
Wreck Beach
Wreck Beach
음... 여기가 공사판인지.. 누드비치인지 모를정도로 해변에는 통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어느 책에서 실오라기 하나 결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에덴 동산과 같은 곳이라는 소개글을 봤는데.. 제 상상하고는 너무 다르네요. ㅎㅎ; 그래도 꽤 많은 학생들이 보이네요. 삼삼오오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Wreck Beach
Wreck Beach
Wreck Beach
Wreck Beach
Wreck Beach
Wreck Beach
카메라가 부활하자 제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Jasmine 한참을 놀리네요. ^^; 뭐.. 틀린 말은 아니죠~ 이렇게 맘 편히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할 뿐~!
다음 여행부터는 무조건 세컨렌즈와 함께 할 거에요. 꼭!
Wreck Beach
Wreck Beach
Wreck Beach
다른 일정을 위해 다시 계단을 올라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묘비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되지 않은 해바라기가 아직도..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이지만, 섬뜩한 이야기가 있네요.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이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panish Banks Off Leash Dog Park
Spanish Banks Off Leash Dog Park
렉 해변을 지나 바닷길을 따라 잔디밭이 꽤 넓은 공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스패니시 뱅크스 오프 리쉬 도그 파크(Spanish Banks Off Leash Dog Park)라는 이름을 가진 공원인데 이름이 참 기네요. ^^;; 이름처럼 애완견을 위한 공원인 것 같네요. 넓은 잔디밭을 뛰어다닐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Jericho Beach
Jericho Beach
Jericho Beach
Jericho Beach
또 다시 자리를 옮겨 이번에는 제리코 해변(Jericho Beach)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리코라고 하면 아이언맨 1편에 나온 그 미사일.. 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이 해변은 매년 7월 셋째 주에 모두 7번에 걸쳐 밴쿠버 포크 뮤직 페스티벌(Vancouver Folk Music Festival)이 열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갤 듯 갤 듯.. 구름이 아직 많네요. 저 멀리 비행기가 날아가는데.. 저희의 일정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것 같네요.
Kitsilano Beach Park
Kitsilano Beach Park
Kitsilano Beach Park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배니어 파크(Vanier Park)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니어 파크를 향해 걸어가는데 옆에 조그마한 해변이 하나 또 눈에 들어오네요.
키칠라노 해변(Kitsilano Beach)에는 많은 애완견들이 있더군요. 아마도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밴쿠버 사람들을 위한 휴식처인 듯 했습니다. 공/원반을 바닷가로 던지면 애완견들은 꼬리를 흔들며 바다로 뛰어듭니다. 녀석들 물놀이가 잼있나봐요. ^^
이런 모습을 보면 저도 대형견을 키워보고 싶은데.. 힘들겠죠? ^^;;
Vanier Park
Vanier Park
Vanier Park
Vanier Park
다시 배니어 파크로 돌아왔습니다.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의 남쪽 지역에 형성된 이 공원에는 박물관이 3개가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 때문에 다 문을 닫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스탠리 파크보다 배니어 파크가 더 좋네요. 스탠리 파크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인파가 많았는데, 이 곳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밴쿠버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고 산책길을 보다 보면 그랜빌 아일랜드와도 연결이 된다고 하네요.
마치 숨겨진 스팟을 발견한 느낌.. 그리고 이 한가로움.. 좋으다. ^0^/
Vanier Park
스냅사진을 연신 찍어되는 커플이 보이네요. 중국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도 사진을 찍고 싶은데.. 30분째 저 곳에서 본인들 사진만 찍고 있네요. 분명히 옆에서 기다리는 걸 봤을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들 사진들만 ㅎㅎ;;
뭐 그럴 수도 있죠. 대신 커플사진 도촬과 함께~ 발길을 돌려봅니다.
Vanier Park
저 멀리 그랜드 아일랜드에서 봤던 연한 노란색 다리가 보이네요~ 배니어 파크랑 정말 가까운가 보네요.
Image TItle
Vanier Park
Vanier Park
Way to Airbnb
Shoppers Mart
Dinner at Airbnb
오늘은 제대로 밥을 먹겠다면, 외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근처에 맛집을 찾아가는데.. 영업시간이.. 결국 오늘도 대충 때워야할 것 같아요.
맛집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3분카레를 닮은 요리들로 허기를 달랬답니다.
Gastown
숙소로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내일 시애틀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뭔가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리고 카메라 때문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캐나다 플레이스도 너무 시간에 쫒겨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고.. 여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야경을 찾아 밴쿠버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래서 렌트카 여행이 최고라는 것!
Gastown
Gastown Steam Clock
Gastown Steam Clock
Gastown Steam Clock
렌트카를 몰고 야경이 이쁘다는 개스타운(Gastown)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개스타운도 캐나다 플레이스와 함께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카메라 덕분에 시간이 없어서 스킵했던 곳인데~ 이렇게 오게 되었네요. 비도 부슬부슬 오고..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드네요. 개스타운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 증기시계(Gastown Steam Clock) 찾아갔답니다.
낮에 운전하면서 지나갈 때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는데, 비 때문인지 지금은 사람들도 많이 없고 노상주차장도 딱 좋은 자리를 찾았습니다. 15분마다 한 번씩 피식~~ 하고 소리를 내는 증기시계. 1875년에 만들어진 이 시계는 세계 최조의 증기시계라고 하네요. 그리고 클래식한 시계와 야경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역시 나오길 잘 했으~~ ^0^/
Waterfront Station West Coast Express
Waterfront Station West Coast Express
Waterfront Station West Coast Express
캐나다 플레이스로 걸어가던 중 워터 프론트 스테이션(Water front Station)이 자리잡고 있네요. 붙빛에 비친 건물 외벽이 인상적이네요. 이쁘당~
Way to Canada Place
Way to Canada Place
Way to Canada Place
이번에는 하버 센터 타워(Harbour Centre Tower)가 보이네요. 167m의 거대한 하버 센터 타워는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하네요. 마치 항공관제소를 닮은 특이한 모양의 이 타워는 '변기', '햄버거'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Canada Place
낮에 왔던 캐나다 플레이스가 다시 눈에 들어오네요.
뭐랄까.. (오페라 하우스랑은 당연히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돛을 닮은 건물에 파란 불빛이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네요. 오늘 여행 중에서 배니어 파크와 함께 정말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Canada Place
FlyOver Canada
플라이오버 캐나다도 잠깐~
Science World at TELUS World of Science
Science World at TELUS World of Science
끝으로 야경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로 향했습니다. 초행길이고 정보도 없이 찾아간 곳이라 좀 걱정이되긴 했지만, 그래도 야경사진을 보고 고민없이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다 건너 BC 플레이스 스타디움(BC Place Stadium)을 비롯해 하버 센터 타워 등 밴쿠버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인적은 드물었지만.. 정말 야경은 예술이네요~
Science World at TELUS World of Science
Science World at TELUS World of Science
오늘도 열심히 여행한 우리를 기념하며 마지막 컷을 찍고 이제 돌아가려고 합니다.
렌트카 여행을 한다면 꼭 야경투어는 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치안이 비교적 좋은 도시이기 때문에 큰 걱정없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내일은 시애틀로 돌아가면서 캐나다의 여행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 여행의 2탄인 요세미티가 기다리고 있으니 아직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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