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vs 요세미티 - 16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 터널뷰 Tunnel View in Yosemite

2017. 11. 15. 22:22travelog/rocky

여행일자 : 2016.09.12 ~ 2016.09.29


  • 08:50 시나몬 베어 인 출발
    숙소 아침식사 후 짐 정리하기

  • 09:15 준 레이크 도착
    강렬한 햇살 아래 준 레이크 둘러보기

  • 09:45 사우스 투파 지역 도착
    사우스 투파 트레일 입장. 모노 레이크 주변 산책 및 호수 둘러보기

  • 11:50 렘버트 돔 도착
    날씨가 좋아서 다시 사진 한 컷 찍기

  • 12:05 테나야 레이크 도착
    도로변 주차 후 햇살에 빛나는 테나야 레이크 감상하기

  • 13:30 요세미티 국립공원 터널 뷰 도착
    요세미티 밸리 엘 카피탄 등 전경 감상 및 맥북 바탕화면 만들기

  • 14:15 브리댈베일 폭포 뷰 포인트 도착
    엘 카피탄 암벽 및 가뭄으로 물줄기가 약한 브리댈베일 폭포 둘러보기

  • 15:00 요세미티 밸리 도착
    트래킹 코스 산책, 노스 돔, 하프 돔 및 주변 캠핑장 둘러보기

  • 17:55 글레이셔 포인트(글래시어 포인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전경 내려다보기. 노을질 무렵 하프 돔 감상하기

  • 21:30 모텔6 머세드
    야간 장거리 운전으로 머세드 도착. 버거킹 햄버거로 저녁식사 및 휴식

총 거리 : 420km, 총 운전예상시간 : 6시간 30분

장소 설명 가격 상태
A. 숙소 팁 USD $2.00
A. 주유소 USD $30.31
C. 입장료 South Tufa Area USD $6.00 Good
H. Gift Shop 자석 USD $5.39
J. 숙소 Motel 6 Merced USD $59.75 Good
J. BurgerKing USD $10.48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빠지다.

오늘은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중에서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곳. 바로 터널 뷰(Tunnel View)를 갈 예정이랍니다. 유후~


사실 오늘 일정이 아마도 이번여행에서 가장 힘든 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맘모스 레이크스(Mammoth Lakes)에서 출발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거쳐 머세드(Merced)까지 가려면 운전을 6~7시간을 해야할 것 같네요. 차량상태도 좋지 않아서 걱정인데, 생각만해도 후덜덜이네요


하지만, 캘리포니아 날씨가 힘든 예정을 위로해주려나봐요. 원래 캘리포니아 날씨는 맑고 온화하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운을 받아 오늘 일정도 활기차게 시작해볼까 해요. ^0^/


Cinnamon Bear Inn


Cinnamon Bear Inn


Cinnamon Bear Inn

어제 밤 늦게 도착해서 숙소 주변을 둘러보지 못 했네요. 조식 먹으러 가기 전에 짬을 내서 둘러보는데, 월풀이 보이네요. 어젯밤에 알았더라면, 잠시라도 이용했을텐데.. 아쉽네요. ^^;;


Breakfast at Cinnamon Bear Inn


Breakfast at Cinnamon Bear Inn

시리얼로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토스트를 서빙해 주시네요. 토스트를 이렇게 서빙해서 받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비주얼이.. 남 다르네요. 숙소에서 이렇게 요리(?)를 해서 주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럼 그 맛은.. 특별하지 않는 그냥 달달한 토스트 맛이네요. 그래도 비주얼 덕분에 뭔가 대접받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오늘 하루는 든든히 먹고 일정을 소화해야할 것 같아서 남김없이 비웠답니다. ^^


Way to June Lake


June Lake

구름 한 점 없는 정말 깨끗한 하늘이네요. 그리고 저 준 레이크(June Lake)가 눈에 들어오네요.


일정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지나갈까 했는데, 맘모스 레이크스까지 와서 아무것도 안 보고 가기엔 아쉬워서 잠깐 들렸는데.. 역대급 풍경인 것 같네요. 이쁘죠~? ^^;


June Lake


June Lake


June Lake


June Lake


June Lake

조그마한 마을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준 레이크에 도착을 했답니다. 오른 오전이라 그런지 인적이 드물고 상당히 조용하네요.


강렬한 햇빛 아래 웃어보려 했지만, 얼굴이 X 씹은 표정이네요. 어쩌다가 저렇게.. ㅜ"ㅠ 그래도 상당히 한적해서 좋으네요. 호수도 잔잔하고.. 


Way to South Tufa Area


Way to South Tufa Area


Way to South Tufa Area

준 레이크에서 지체할 수가 없어서, 서둘러 사우스 투파 지역(South Tufa Area)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또 저희의 발목을 잡는 멋진 풍경들.. 잠시 정차해서 사진들을 찍어 봅니다. 얼마나 한적한 지 지나가는 차들이 거의 없네요. 완전 사막은 아니지만, 메마른 듯한 땅에서 자라고 있는 녀석(?)들이 인상적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산들도 멋있구요. 이제 정말 다시 출발해야할 것 같아요~ 


Way to South Tufa Area

저 멀리 사우스 투파 지역이 보이네요~


Way to South Tufa Area

비포장 도로이긴 하지만, 잘 닦아져 있어 불편함이 없네요.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비포장 도로를 지나 사우스 투파 지억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s) 국립공원과 사우스 투파 지역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자이언트 세콰이어의 경우 요세미티 밸리에서도 자이언트 급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큰 세콰이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사우스 투파 지역은 어디서도 보기 힘든 신비로운 곳이라는 생각에 맘모스 레이크스에서 1박을 하고 사우스 투파 지역을 보기로 했어요~


사우스 투파 지역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요금(1인당 USD $3)을 따로 내야하네요. 그리고 국립공원 연간패스권이 있다면 무료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희는 국립공원 연간패스권 따위는 키우지 않으니.. ㅜ"ㅠ 요금을 내고 들어갑니당~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사우스 투파 트레일(Sout Tufa Trail)을 따라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설명을 볼 수 있네요.


서울 크기의 1/3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인 사우스 투파 지역은 표면 고도도 한라산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네바다(Nevada)와 유타(Utah)의 많은 부분을 덮고 있던 거대한 호수 일부가 남아서 약 760,000년 전에 형성되었고,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리고 물은 유입만 되고 나가는 곳이 없어서 바다물보다 싼 호수라고 하네요.


그러던 중 로스엔젤리스(LA)의 수도전력국이 식수를 확보하고자 사우스 모노 레이크(Mono Lake)으로 흘러드는 물줄기를 로스엔젤리스로 돌리면서 수위가 낮아지게 되었고, 그 덕분에 사우스 투파 지역이 모습을 들어냈다고 합니다.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사우스 투파 지역.. 투파가 뭘까요? 투파(Tufa)는 호수에 자라고 있는 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근데 돌이 어떻게 호수에서 자란다는 건지.. ㅎㅎ;


호수 바닥에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석회질과 주변에서 물에 녹아 흘러들어온 무기물이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되던 중 호수 바닥을 흐르는 지하수가 위로 뿜어져 나오면서 지하수에 녹아 있는 탄산칼슘 성분이 물속에서 굳어져 형성된 것이라고 하네요. 좀 더 쉽게 생각하면, 동굴의 종유석은 물이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므로 밑으로 자라게 되지만 투파는 반대 개념으로 지하수가 위로 뿜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옛날엔 호수로 덮혀 있던 곳인데,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날씨가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찍는 사진마다 다 예술이네요~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어떻게 생각하면, 새로운 행성와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자이언트 세콰이어도 분명 웅장하고 멋있었을 것 같긴하지만, 사우스 투파 지역을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South Tufa Area

찍고~ 찍고~ 또 찍고~


South Tufa Area

이번엔 점프~


South Tufa Area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점프 사진도 찍고 찍을 수 있는 사진은 다 찍은 것 같아요.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커플사진 찍고~ 


South Tufa Area

아쉬움에 파노라마도 한 컷 더 찍어봅니다. ^^;;


South Tufa Area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사우스 투파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에 봐 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이 곳의 명칭은 모르겠지만, 사우스 투파 지역에서 나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향햔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막(?)같은 지역이 나옵니다. 아니 사막이락 하기보다는 노란 잔디밭이 몇 만평 깔려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잠시 정차를 하고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이 곳의 풍경도 정말 예술적이네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풍경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사진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Way to Yosemite National Park

어제 저녁 커브과 내리막 길 때문에 엄청 긴장하고 갔던 티오가/타이오가 패스 로드(Tioga Pass Road)네요.


다행히 오늘은 오르막이라서 그런지 부담이 없네요.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등과 같이 도로 옆으로 낭떠러지가 있고 안전가드도 허술한게.. 졸음운전하면 끝장날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이 곳은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겨울이면 통행마저 금지된다고 하네요. 운전하실 때 꼭 조심하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올라와서 아래를 바라보니, 그 광경은 웅장하네요. 산 중턱에 줄을 그어 놓은 듯한 도로도 인상적이고.. 근데 이 곳에 산사태도 많이 날 것 같은 생각은 저의 괜한 생각일까요? ^^;;



Yosemite National Park


Yosemite National Park

다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제 구매했던 티켓을 차량앞에 두었기에 바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사진이 없을까요? ㅜ"ㅠ 또 유실인가봐요.


Lembert Dome

어제보다는 좀 더 밝은 느낌에 렘버트 돔(Lembert Dome)이네요.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사진 한 컷만 찍고 가요~


Tenaya Lake


Tenaya Lake


Tenaya Lake


Tenaya Lake

지체된 시간 때문에 왠만해서는 다 패스하려고 했는데.. 어제 봤던 테나야 레이크(Tenaya Lake)가 저희를 다시 붙잡네요.


호수에 반사된 햇살이 마치 반짝이는 하늘의 별처럼 말하듯, 쉬어가라고 하네요. 그렇죠.. 쉬어가라면 쉬어가야죠.. ㅎㅎ;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호수도 캐나다 로키의 호수 못지 않게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네요. 


Way to Tunnel View

조금만 더 가면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인 것 같네요. 저희는 요세미티 밸리를 가기 전에 터널 뷰로 향했답니다.


Tunnel View

터널 뷰(Tunnel View)의 위치는 찾기는 쉬웠답니다. 구글맵이나, 이정표를 보고 가다보면 길 옆 주차장과 함께 큰 공터가 나오네요. 그리고 숨 막힐 듯한 뷰.. 

오늘 역대급 풍경을 몇 개를 담아가는 질 모르겠네요. ^0^/


그런데 왜 터널 뷰일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터널 뷰 근처에 와워나 터널(Wawona Tunnel)이 있는데, 그 터널을 지나자마자 요세미티 밸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바로 터널 뷰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긴하지만, 전망대가 워낙 넓어서 사진찍기도 좋네요.


터널 뷰에서도 엄청나게 사진을 많이 찍을 것 같네요. 캐나다 로키에서 날씨가 다소 흐려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여기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할 것 같아요~


Tunnel View


Tunnel View


Tunnel View


Tunnel View


Tunnel View

현재 제 맥북의 바탕화면입니다. 원래 기본 바탕화면에 제 뒷 모습을 넣어봤습니다. 이 뿌듯함~ 이 맛에 여행을 자꾸 가게 되는 것 같아요~ ^0^/


Tunnel View


Tunnel View


Tunnel View

사진을 한 곳에서 너무 오래 찍었나봐요. 마지막 터널 뷰를 떠나기 전에 한 컷~


Tunnel View

Jasmine이 터널 뷰를 떠나기 전에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건 뭐.. 미러리스보다.. 왠만한 사진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진 기술도 점차 늘어나는 Jasmine~


El Capitan at Bridalveil Fall Viewing Point 

터널 뷰에서 봤던 좌/우측 큰 바위 산들의 중앙인 브리댈베일 폭포 뷰잉 포인트(Bridalveil Fall Viewing Point)에 도착을 했습니다.


터널 뷰의 좌측에 있던 큰 바위산은 바로 엘 캐피탄(El Capitan)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로, 계속에서부터의 높이가 무려 1078m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 바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직으로 쭉 뻗은 절벽이 그 신비로움으로 배가 시키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엘 캐피탄은 특히 세계 암벽 등반 전문 산악인들에게 경외의 대상이며 성지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Cathedral Rock at Bridalveil Fall Viewing Point 

이번엔 터널 뷰의 우측에 있던 뽀족한 2개의 바위를 둘러볼까 합니다. 그 이름은 캐시드럴 락/커시드럴 록(Cathedral Rock).


저는 잘 모르겠지만, 고딕 양식의 교회와 닮아 대성당 바위(Cathedral Rock)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높이는 각각의 봉우리가 무려 1772m와 1835m로 역시 어마어마 하네요. 수만 년 전 빙하의 작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신기하네요. 


Bridalveil Fall Viewing Point 


Bridalveil Fall 

브리댈베일 폭포가 보이네요. 가을이면 가뭄이 심해서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얇은 물줄기나마 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사실 이 폭포는 터널 뷰에서도 보일만큼 엄청난 폭포수인데, 가뭄이 심해지는 가을/겨울에는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리고 미러 레이크(Mirror Lake) 역시 가을/겨울에는 보기 힘들다고 하니 이 둘을 보고 싶다면 가을을 오기 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Village Store in Yosemite Valley


Village Store in Yosemite Valley

요세미티 밸리에 있는 빌리지 스토어(Village Store)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로 공사가 한창 중이라 우회도로 때문에 길을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전부 우회도로(Detour) 표지판만 보이고.. 


요세미티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Yosemite National Park Visitor Center)로 네비를 찍고 가는데 아무리 근처에 도착해도 보이질 않네요. 아.. 이 놈에 우회도로들.. 그리고 턱 없이 부족한 주차공간들.. 결국 다시 빌리지 스토어로 돌아와서 겨우 주차를 하고 요기를 달랬답니다. 차로 요세미티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를 가는 건 불가능할 것 같네요.


그렇게 차로 두, 세바퀴를 다시 돌다가 비지터 센터는 포기를 하고, 대충 구글맵을 활용해서 하프 돔(Half Dome) 방향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하프 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는데, 결국 캠핑장을 끝으로 막다른 길이 나오네요. 아마도 렌트카로 진입은 더 이상 허용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돌아나오는 길에 제2의 터널 뷰(?)라고 할만한 멋진 뷰가 눈에 들어오네요. 좌측은 노스 돔(North Dome)과 함께 우측에는 하프 돔(Half Dome)이 자리잡고 있네요. 그리고 아래쪽은 울창한 숲과 노랗게 물든 잔디가 모든 걸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Yosemite Valley

여기서도 점프~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대자연 앞에 제가 너무 작아보이네요. 역시 대자연은 경의로운 것 같아요~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다시 요세미티 밸리에 위치한 비지터 센터로 돌아가서 안내를 받아볼까 합니다. 돌아가기 전에 그림자 놀이 한 번~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우여곡절 끝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 근처에 도착을 했답니다. 


사실 비지터 센터는 공사 중인지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았고, 조그마한 파라솔 아래에 지도를 펼쳐 놓고 안내를 해 주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여튼 저희는 이미 여러 곳을 둘러보기도 했고, 미러 레이크라던지, 폭포들은 가뭄이 때문에 보기 힘들거라고 말씀을 해 주시네요. 그래서 근처에 머세드(Merced) 강을 따라 트래킹을 하고 글레이셔 포인트(Glacier Point-글래시어 포인트라고도 함)를 적극 추천해 주시네요.


안내해 주시는 지도를 가지고 왔긴 했는데, 아직 사진으로 못 찍었네요. 다시 코스를 정리할 때 첨부하도록 할게요. 참고로 요세미티 밸리에서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셔틀을 다수 운영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목적지에 따라 셔틀의 번호 혹은 색깔을 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러 레이크와 같이 특정지역은 정류장에서 트래킹으로 일정시간 걸어가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방문 전에 안내해 주시는 분께 확인해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아니지만.. 꽤나 큰 세콰이어들이 곧곧에 보이네요. 메리포서 그로브(Mariposa Grove)를 못 가서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맘을 달래봅니당~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글레이셔 포인트로 향하기 전에 가이드 분이 추천해 주신 트래킹 코스로 향했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 지 강이라고 하기엔 2%로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멋진 화강암들과 울창한 숲이 또 다른은 그림을 만들어내네요. 그리고 저 멀리 사슴 한 마리가 다가와서는 얌전히 앉아서 저희들을 주시하고 있네요. 물을 먹으러 왔는데, 저희가 있어서인지 좀 경계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란다~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트래킹을 뒤로한 채 다시 렌트카로 돌아가는 길에 문뜩 인터넷에 유행하던 사진 하나가 떠오르네요. 그래서 저희도 한 번.. 잘 어울리나요? ㅎㅎ;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Yosemite Valley

글레이셔 포인트로 가는데, 뿌리채 뽑힌 나무가 보이네요. 사실 메리포서 그로브에서 가면 뿌리가 뽑힌 자이언트 세콰이에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하던데.. 저희는 아담한 사이즈로 이렇게 찍어야할 것 같네요. 


Yosemite Valley

요상한 투어 차량이 눈에 띄네요. 요세미티 밸리에는 무료셔틀도 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밸리 플로어 투어(Vally Floor Tour)라는 것도 있답니다. 요세미티 폭포, 엘 캐피탄 등 요세미티 밸리의 주요 관광 포인트를 돌아볼 수 있는 유료(USD $25) 투어라고 하네요.


Yosemite Valley


Glacier Point Trailhead


Glacier Point Trailhead

꼬불꼬불한 길과 느긋하게 달리는 차 덕분에 생각보다 늦게 글레이셔 포인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글레이셔 포인트는 크게  글레이셔 포인트(Glacier Point), 글레이셔 포인트 트래일헤드(Glacier Point Trailhead), 글레이셔 포인트 트래일사이드 뮤지엄(Glacier Point Trailside Museum) 등으로 나뉘어지는데, 큰 차이는 없고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위치가 뷰들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 보이네요. 찬찬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Glacier Point Trailhead


Glacier Point Trailhead


Glacier Point Trailhead

글레이셔 포인트는 커리 빌리지(Curry Village)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164m의 절벽 위에 위차한 전망대입니다. 그래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장 넓고 가장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정말, 어디를 봐도 멋있는 광경이 펄쳐지네요. 아무리 파노라마로 담아보지는 언제나 그렇듯, 사진에서 느껴지는 한계는 어떻게 할 수 없나봐요.


Glacier Point Trailhead


Glacier Point Trailhead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글레이셔 포인트의 최고의 인기는 아마도 하프 돔(Half Dome)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터널 뷰, 요세미티 밸리에서는 다른 산들과 바위들 때문에 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포인트에서는 탁 트인 풍경 속 중앙에 하프 돔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데,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노을 질 무렵의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하는데, 저희가 늦게 온 만큼 조금 있으면 노을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오늘 사진을 몇 장이나 찍는지 모르겠네요. 준 레이크를 시작으로 사우스 투파 지역, 터널 뷰, 요세미티 밸리 그리고 글레이셔 포인트까지, 역대급 풍경들이 계속 찍는 것 같아요. 더불어 인물사진들도 수없이 찍은 것 같아요. 풍경이 좋으니, 손이 저절로 가네요. ㅎㅎ;;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Half Dome at Glacier Point Trailhead

사진 찍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데, 제 눈에 또 다른 바위 하나가 들어오네요.


그리고 몇 컷 찍어보는데.. 정말 대박.. 마치 절벽 끝 바위에서 찍는 듯한 느낌도 나고, 인생샷 찍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쪼금~ 쪼금 아쉬운 건 해가 너무 저물어서 얼굴이 어둡게 나왔다는 게 함정.. 하지만, 그래서 더 있어 괜찮아 보일 수도... ^^;;


Glacier Point Trailside Museum


Glacier Point Trailside Museum


Glacier Point Trailside Museum

조그마한 집 한채가 보이네요. 이 곳의 이름이 글레이셔 포인트 트래일사이드 뮤지엄입니다. 


그냥 단순한 개방형 집은데, 집에서는 바라보는 뷰도 인상적이네요. 사진으로는 너무 어둡게 나와서 난관에 앉아 또 다시 사진을.. ㅎㅎ; 그리고 어느새 하드 돔을 색깔이 변하고 있네요. 얼른 글레이셔 포인트로 가봐야할 것 같아요.


Glacier Point

글레이셔 포인트에 있는 높은 바위에 앉아 다들 노을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이미 만석이라 저희가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아요. ^^;


Glacier Point

삼각대와 함께 노을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이 멋진 광경을 꼭 담아보고 싶네요~!


Glacier Point


Glacier Point

말이 필요없네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제 눈 앞에 있는 것 같아요.


울룰루에서 해질무렵 노을에 비친 울룰루도 정말 멋있지만, 글레이셔 포인트는 또 이 곳만에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구름이 있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하늘이 너무 맑아도 안 좋은 점이 있네요. 


Glacier Point


Glacier Point


Glacier Point

노을을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절벽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문뜩..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나 봄직한 절벽 위에 서있는 사진들이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네요.


저 위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는 충동으로 일단 달려갔답니다. 그리고 바위로 다가서는데, Jasmine을 비롯해서 근처에 계신 분들이 위험하다고, 조심하라고 얘기하네요. 사실 아무 안전장치도 없어서 정말 위험하긴 했답니다. 그리고 막상 바위 앞으로 다가갈 수록 공포감이.. 후덜덜.. 내가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을까.. 결국 딱 사진에서 저기까지만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아직 담력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닌데.. 위험하니깐 절대 가지마세요. ^^;;


Glacier Point

이제 요세미티를 떠나야할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안녕 요세미티~


Motel 6 Merced


Motel 6 Merced


Motel 6 Merced


Motel 6 Merced


Motel 6 Merced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출발해서 머세드로 향하는데, 정말 암흑이네요. 가로등이 없어서 속도를 전해낼 수도 없고, 하이빔에 의존해서 천천히 머세드로 향했습니다. 저희처럼 야간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안전 운전하시길 바래요~


장거리 운전 끝에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도 어짜피 잠만 잘거란 생각에 저렴한 숙소를 알아봤는데, 정말 깔끔하고 공간도 넓으네요. 숙소 선택을 잘 한 것 같네요. 그나저나, 요세미티에서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배가 너무 고프네요. 이럴 걸 대비해서, 패스트푸드 근처 숙소로 잡아뒀죠. 잘 했으~ 토닥토닥~


Dinner at Motel 6 Merced

속소 바로 옆에 있는 버거킹으로 가서 낼름 버거2개와 함께 요몇일 마시고 있는 맥주와 함께 저녁을 마무리 하네요. 배가 고프긴 했는데, 사실 너무 피곤해서 입맛도 없고 해서, 후딱 먹고 씻고 자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휴~ 여튼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 비행하는 날짜를 빼면 사실상 내일이 여행의 마지막 날인셈이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번여행 잘 마무리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