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vs 요세미티 - 프롤로그 Prologue

2017. 11. 22. 23:32travelog/rocky

여행일자 : 2016.09.12 ~ 2016.09.29


로키를 꿈꾸며!

"해외여행 가 본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주위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캐나다'를 손꼽는 분들이 꽤 있으시드라구요.

그래서 밴쿠버, 로키산맥 그리고 퀘백 사진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 전부터 캐나다 자연이 웅장하고 멋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진을 보면 볼수록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여행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났구요. ^^


대학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뉴질랜드에서의 첫 해외생활은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자동차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함께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스런 마음도 생기더군요. 많이 늙었나봐요. 그렇게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여행 티켓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 핑계가 아니어도 저렴한 티켓이 없나 항상 찾아 보긴 하지만요. ㅎㅎ;;


아무튼 늘 찾아보는 skyscanner, playwings 그리고 interpark tour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여행박람회'라는 이벤트가 interpark tour에서 진행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밴쿠버 혹은 토론토로 가는 스타얼라이언스(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편을 열심히 뒤적거렸지만, 확 구미가 당기는 티켓은 없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창을 닫으려고 하다가, 밴쿠버 근교의 시애틀행 티켓들을 좀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추석기간에 왕복 70만원.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까지!! 3박자를 갖춘 항공권을 발견했습니다. 득템~!!

그렇게 기쁨도 잠시.. 원하는 모든 조건을 발견했지만, 정작 가 보고 싶은 밴쿠버와 로키까지는 버스로 4시간 가량 떨어져 있어서 고민되기 시작하더군요. ㅜ'ㅠ


'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야 하나? '

' 밴쿠버로 가는 교통비를 생각하면 그냥 바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


이런 저런 고민 속에 항공편, 버스, 렌트카 그리고 숙소 등 좀 더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항공권도 항공권이지만 2주간의 숙소와 렌트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대중교통을 이용할거면 도시 중심지에 있어야 해서 숙소비가 비싸고, 숙소를 저렴하게 할려니 주차비용과 렌트비가 발목을 잡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보루인 우리 Google형한테 물어봤습니다. 


Google형 왈.. EconomycarrentalsAirbnb가 있으니, Don't worry~ Just go!


Google형의 소개로 시애틀 공항을 시작으로 밴쿠버를 지나 로키산맥 일주한 후 다시 시애틀 공항으로 돌아오는 렌트를 어마어마하게 싼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예약을 했고 심지어 미국에 3대 렌트카에 속하는 Alamo로 선정되어 너무나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있었기에 시애틀, 밴쿠버 그리고 휘슬러에서도 저렴한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애틀-인천/인천-시애틀 항공편 이용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게 되는데, 경유 시간도 3시간이내로 짧고 1회 무료 스톱오버까지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내 친김에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로키산맥을 보고, 또 구지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제 위시리스트에 있는 곳이다 보니 스톱오버로 3일동안 짧게 다녀 왔습니다. 



예정일정

  1. A안 : 러프한 일정
  2. - 9월 12일(월) : 인천 > 샌프란시스코 > 시애틀 다운타운 이동 > 볼트 > 밴쿠버

    - 9월 13일(화) : 밴쿠버

    - 9월 14일(수) : 밴쿠버 > 자동차 렌트 > 호프 > 캠룹스

    - 9월 15일(목) : 로키 > 캠룹스 > 밴프

    - 9월 16일(금) : 밴프

    - 9월 17일(토) : 밴프 > 재스퍼

    - 9월 18일(일) : 재스퍼

    - 9월 19일(월) : 재스퍼 > 캠룹스

    - 9월 20일(화) : 캠룹스 > 밴쿠버 > 자동차 반납

    - 9월 21일(수) : 밴쿠버

    - 9월 22일(목) : 밴쿠버 > 빅토리아

    - 9월 23일(금) : 빅토리아 > 시애틀

    - 9월 24일(토) : 시애틀

    - 9월 25일(일) : 시애틀

    - 9월 26일(월) : 시애틀 >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

    - 9월 27일(화) :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 9월 28일(수) : 17마일 드라이브 > 샌프란시스코

    - 9월 29일(목) : 샌프란시스코 > 인천

  3. B안 : 개선 최종안
  4. - 9월 12일(월) : 인천 > 샌프란시스코 > 시애틀 > 자동차 렌트

    - 9월 13일(화) : 시애틀 다운타운

    - 9월 14일(수) : 시애틀 > 빅토리아

    - 9월 15일(목) : 빅토리아 > 밴쿠버

    - 9월 16일(금) : 밴쿠버 > 휘슬러

    - 9월 17일(토) : 휘슬러 > 캠룹스 > 클리어워터

    - 9월 18일(일) : 클리어워터 > 발레마운트

    - 9월 19일(월) : 재스퍼

    - 9월 20일(화) : 재스퍼 > 레이크루이스

    - 9월 21일(수) : 레이크루이스 > 밴프 > 레이디엄 핫 스프링

    - 9월 22일(목) : 레이디엄 핫 스프링 > 켈로나

    - 9월 23일(금) : 켈로나 > 호프 > 밴쿠버

    - 9월 24일(토) : 밴쿠버 다운타운

    - 9월 25일(일) : 밴쿠버 > 시애틀 아울렛 > 시애틀 다운타운

    - 9월 26일(월) : 시애틀 자동차 반납 > 샌프란시스코 > 자동차 렌트 > 요세미티 국립공원

    - 9월 27일(화) : 요세미티 국립공원

    - 9월 28일(수) : 17마일 드라이브 > 샌프란시스코

    - 9월 29일(목) : 샌프란시스코 > 자동차 반납(공항) > 인천

로키일정-총 거리 : 2670km, 총 이동예상시간 : 1일 11시간

요세미티일정-총 거리 : 1200km, 총 이동예상시간 : 18시간


처음 로키산맥 여행을 준비하면서 route를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캐나다 관광청 블로그부터 수많은 여행객들의 후기들까지. 결국 숙소 일정을 고려해서 B안처럼 밴쿠버를 기점으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숙소 예약없이 출발하려고 했지만,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휘슬러, 재스퍼, 레이크루이스의 경우 숙소 구하기가  다소 어려워서 최대한 맞추다 보니 위와 같은 일정이 나온 것 같네요. 


그래서 숙소 예약이 어려운 곳은 사전에 예약해 두었고, 대부분의 숙소는 머물기 하루 이틀전에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인 밴프와 레이디엄 핫 스프링의 경우는 가변적으로 다른 지역을 갈 수도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예약하지 않았던 것이 신의 한수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여러 route를 보긴 했는데, 캘러리에서 출발하는 단기일정과 밴쿠버에서 밴프까지 하루/이틀 운전해서 도착한 다음 그 이후 여행을 즐기고 다시 하루종일 운전해서 밴프에서 밴쿠버로 돌아오는 경우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그리고 휘슬러에서 재스퍼 구간은 그 다지 볼 것들이 없다는 글도 보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디를 가든 로키는 웅장함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참고 사이트

- 10일간의 밴쿠버여행 with 빅토리아, 휘슬러 캐나다 관광청 블로그 바로가기 »

- 캐나다 관광청 태평양에서 로키산맥까지 캐나다 렌트카 여행코스 캐나다 관광청 블로그 바로가기 »

- 캐나다 로키산맥 자유여행 8박9일 일정 팁과 정보 개인 블로그 바로가기 »

- 캐나다여행(프롤로그) 개인 블로그 바로가기 »


사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예정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좀 더 상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자동자 여행을 위한 준비물

- 전자여권 : 미국 입국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자 여권 여권만들기 바로가기 »

- ESTA(미국비자) : 1회 발행으로 2년간 사용가능/여권재발급시 재신청 미국 ESTA 신청하기 바로가기 »

- ETA(캐나다비자) : 2016년 09월 30일까지 불필요, 1회 발행으로 5년간 사용가능/여권재발급시 재신청 캐나다 eTA 신청하기 바로가기 »

-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국내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발급하기 바로가기 »

- 구글맵 오프라인용 다운로드(중고네비 불필요) 구글맵 다운로그 바로가기 »

-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 영문 주소 정리(구글맵 검색용)

-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및 충전기

- Airbnb 여행 크레딧으로 예약 Airbnb 예약하기 바로가기 »

- 로키산맥 주요지점 숙소 예약(재스퍼, 레이크루이스 등)

- 미국-캐나다 유심칩 구매

- 빅토리아 방문시 Ferry 시간표


전자여권, 미국/캐나다 비자는 당연히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이고, 자동차 여행이기 때문에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국내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시길 바랍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국내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무면허로 인정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동차 내에 반드시! 


자동차 여행을 위해서는 또 하나의 준비물이 필요할텐데요. 바로 네비게이션입니다. 원하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는 필수 아이템이죠. 중고나라와 같은 곳을 통해서 중고네비(10만원~)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복잡한 도심도 아니고 구글맵이 워낙 잘 구성되어 있어서 구지 네비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유심칩을 구매하면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곳(도심)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심칩을 활용해서 모든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유심칩은 거의 무용지물이 됩니다. 대한민국처럼 어느지역을 가도 빵빵 터지는 그런 곳이 아니니깐요.(이럴 땐 대한민국도 살기 좋은 나라 중에 하나인 듯 해요. ㅎㅎ;;) 그래서 구글맵을 다운로드 받아서 오프라인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행가기 전에는 오프라인 구글맵이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까봐 걱정되기도 했지만, 거의 모든 지역을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프라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어 주소 또는 영어 명칭을 알고 있어야 정확한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출발전에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을 핸드폰 항공모드(인터넷이 안되는)에서 테스트 해 보세요~ 혹시 준비를 못 했다면 도심지역을 갈 때마다 유심칩을 이용해서 검색두시면 큰 문제없이 여행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와 충전기를 준비하세요. 네비게이션으로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면 금방 배터리가 나가더군요. 그리고 혹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갈 수도 있으니 구글맵은 핸드폰 2개 이상에 미리 다운로드 받아두세요. 이 정도면 운전을 위한 준비는 다 했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네요.


숙소는 도심의 경우 주차가 가능한 곳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도시 중심지 보다는 약간 외곽지역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도심의 호텔에서 묵는다면 주차도 가능 하겠지만 숙소비와 주차비가 꽤 비싸기 때문에 저는 조용한 곳으로 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Airbnb 첫 예약이라서 여행 크레딧을 통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Airbnb가 처음이시라면 꼭 활용하시길 바래요.



시애틀 추천 여행지

  1.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 시애틀의 상징 중 하나인 UFO를 닮은 타워
  2. 스타벅스 1호점(Starbucks 1st Store) :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1호점
  3.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 :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체인점
  4. 커리 공원(Kerry Park) : 시애틀의 전경,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조그마한 공원
  5. 그레이트 힐(Great Wheel) :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대관람차
  6. 워터프론트 공원(Waterfront Park) : 그레이트 힐 옆 작은 공원
  7. 파이크 플래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 다양한 해산물과 식품거리 구매할 수 있으며, 스타벅스 1호점을 포함한 주변에 맛집들이 많음.
  8. 껌 월(Gum wall) :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관광지
  9.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Pacific Science Center) : 스페이스 니들 옆에 있는 뮤지엄
  10.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본사
  11. 알키 비치(Alki Beach) : 시애틀 전경을 볼 수 있는 해변

시애틀이 관광지로서 큰 메트리는 없을 수 있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한 곳입니다. 그리고 일년내내 흐린 편이고 고작 20%정도 날씨가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구름 한 점 없을 정도로 너무 맑고 깨끗한 날씨였습니다. 커리공원에서 바라보는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과 알키비치에서 바라보는 시애틀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아요.


빅토리아 추천 여행지

  1.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사당(British Columbia Legislature/British Columbia Parliament Buildings) : 고풍스러운 빅토리아의 멋을 대표하는 명물, 무료 투어 가능
  2. 엠프레스 호텔(The Fairmont Express Hotel) : 북미에 많은 지점을 두고 있는 페어몬트의 빅토리아점
  3. 로열 브리티시 컬럼비아 박물관(British Columbia Museum) 
  4. 크리스탈 가든(Crystal Carden)
  5. 헬맥켄의 집(Helmchen House)
  6. 배스천 스퀘어(Bastion Square)
  7. 비컨 힐 공원(Beacon Hill Park) : 다운타운의 공원
  8. 크레이그다로치 캐슬(Craigdarroch Castle) : 스코틀랜드에서 건너온 로버트 던스 뮤어가 아내를 위해 지은 성
  9. 부차트(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 : 22만 m2에 달하는 가든.

빅토리아 역시 많은 볼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의사당과 엠프레스 호텔 그리고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다운타운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공원에 앉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고 주의사당에 조명이 들어오면, 내가 유럽에 어느 성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야경이 정말 멋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부차트 가든은 규모도 꽤 크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밴쿠버 추천 여행지

  1.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Public Market) : 다양한 음식을 파는 활기찬 마켓
  2. 개스타운(Gastown) : 15분마다 증기를 뿜는 증기시계(1875년~)
  3.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 세계무역센터, 컨벤션 그리고 크루즈 정착지 등
  4. 스탠리 공원(Stanley Park) : 밴쿠버를 대표하는 공원. 자전거 렌트로 한바퀴 돌기
  5. 잉글리시 베이 비치(English Bay Beach) 
  6. 밴쿠버 박물관(Museum of Vancouver) : 배니어 공원(Vanier Park)에서 스탠리 공원과 도심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은 곳
  7. 레크 비치(Wreck Beach) : 말로만 누드 비치
  8.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9. 린 캐넌(Lynn Canyon) : 구름다리

밴쿠버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스탠리 공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걸어서 완주하기는 힘들고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렌트해서 공원을 둘러봅니다. 그 외에 그랜빌 아일랜드에서는 다양한 음식들과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워터택시를 이용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 플레이스는 무역센터와 크루즈 정박지라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있고, 부둣가(?)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로키 추천 여행지

  1. 휘슬러 빌리지(Whistler Village) : 2008년 올림픽 개최지, 스키장
  2. 조프리 레이크스 주립 공원(Joffre Lakes Provincial Park) : 3개의 에메랄드 호수
  3. 캠룹스 레이크(Kamloops Lake) : 언덕에서 내려보는 호수
  4. 스파햇 폭포(Spahats Falls)과 헬맥켄 폭포(Helmcken Falls) : 캐넌 사이에서 쏟아지는 폭포
  5. 마운트 롭슨(Mt Robson)키니 레이크(Kinney Lake) : 로키 최고봉, 1~2시간 트래킹 코스
  6. 재스퍼 스카이 트램(Jasper Sky Tram) : 재스퍼 전망대
  7. 재스퍼 파크 로지(Jasper Park Lodge) : 고급 숙소, 지나다니는 엘크를 볼 수 있음
  8. 마린 레이크(Maligne Lake)메디슨 레이크(Medicine Lake) 
  9.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 : 빙하
  10. 페이토 레이크(Peyto Lake) : 곰 발바닥 모양의 에메랄드 호수
  11. 보우 레이크(Bow Lake)
  12. 에메랄드 레이크(Emerald Lake) : 에메랄드 색 호수
  13.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 페어몬트 호텔 앞에 아름다운 호수
  14. 모레인 레이크(Moraine Lake) : 에메랄드 색 호수
  15. 설퍼산, 밴프 곤돌라(Mt Sulphur, Banff Gondola) : 밴프 전당대
  16. 버밀리온 레이크스(Vermilion Lakes)
  17. 코트니 밸리(Kootenay Valley Viewpoint) : 멋진 산맥의 뷰
  18. 킬로나 시티 공원(Kelowna City Park) 

로키 여행 중 가봐야할 곳이 수 없이 많지만, 위의 여행지는 대부분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로키산맥이라는 생각에 멋진 산들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말 문이 막히는 웅장한 산맥과 함께 신이 그려놓은 듯한 호수들을 보고 있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특히 계절마다 다르다고 하는 호수 색깔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요세미티 추천 여행지

  1. 모노 레이크 터파 스테이트 자연보호지역(Mono Lake South Tufa) : 호수가 마르면서 육지로 나온 산호들
  2. 테나야 레이크(Tenaya Lake)
  3. 렘버트 돔(Lembert Dome)
  4. 하프 돔(Half Dome)
  5.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
  6. 터널 뷰(Tunnel View) : 맥북 바탕화면으로 사용되고 있는 배경
  7. 이글 피크(Eagle Peak)
  8. 커씨트럴 록스 이스트(Cathedral Rocks East)
  9. 센티널 돔(Sentinel Dome)
  10. 글라치어 포인트(Glacier Point) : 하프 돔 등 전 지역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
  11.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
  12. 버널 폭포 (Vernal Fall)

로키에는 호수가 있다면 요세미티에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웅장한 돔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바위가 어디서 굴러왔는지 보면 볼 수록 신기합니다. 그리고 폭포의 경우 계절에 따라 물의 양이 부족해 때로는 볼 수 없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세미티 밸리에서 가볍게 트래킹을 하면서 사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 로키여행은 자동차와 여행일수가 길다보니, 최대한 절약해서 여행하려고 하였습니다. 처음 예산은 500만원으로 설정했었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포함을 하다보니 100만원을 더 추가해서 600만원(2인)으로 예산을 잡았습니다. 뉴질랜드의 자동차 여행을 생각하며,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 먹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서 잘 먹지 못한 것 같네요. ㅎㅎ;;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아쉬운 점 중에 하나에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왜 그랬을까요.. ㅎㅎ;



지출항목 설명 예상가격
왕복 항공권 United 2인

1,600,000원

자동차 렌트(2주+3일)

Economycarrentals

600,000원

주유/주차 -

300,000원

숙소 Airbnb 외

1,800,000원

식대 도시락/간식 외

900,000원

기타 입장료/쇼핑 외

800,000원

* 상세 경비는 일별 포스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 일자별 총 경비보기 준비중 »

1일차 Seattle Nightscape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이대로 잠에 들기엔 내심 아쉬워서 커리 공원(Kerry Park)를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 첫 날, 초행으로 그것도 야간에 어딘가를 가는 게 사실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막상 가 보니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들더군요. 아주 아담한 공원이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들어오는 시애틀 야경은 한 동안 잊지 못할 명장면 중 하나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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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Seattle Downtown

시애틀 다운타운 볼거리를 검색해 보면, 대표적으로 파이크 플래이스 마켓(Pike Place Market), 그레이트 휠(Great Wheel),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그리고 스타벅스(Starbucks) 1호점등이 나오더군요. 커피를 잘 모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1호점. 그 상징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줄서게 하네요. 우울하고 변덕스럽다던 시애틀의 날씨는 너무나 화창했고 숙소에서 다운타운까지 이용한 워터택시(Water Taxi)도 생각보다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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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Victoria Downtown

아침 일찍 시애틀을 벗어나,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 빅토리아로 향하는 Ferry를 탔습니다. 처음 여행루트를 짤 때, 빅토리아를 넣으면 이동거리도 너무 멀고 시간 맞추기도 애매해서 제외할까 많이 고민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고민했나 싶네요. 너무나 평온한 분위기와 유럽 풍의 건물들의 조합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노을이 지고 주의사당(British Columbia Parliament Buildings)의 램프에 불이 켜지면, 마치 어느 유럽의 아름다운 소도시에 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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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Butchart Gardens

아름다운 빅토리아를 뒤로 한 채, 밴쿠버로 가기 전 부차트(부차드, Butchart Cardens) 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여행책자나 블로그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진이 없어서 별로 기대하고 가지 않았지만, 단풍과 여러 품종의 꽃들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마치 가든박람회에 온 듯, 각 나라별 정원과 분수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구 근처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지금도 다시 먹고 싶을만큼 맛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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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Whistler Downtown

휘슬러(Whistler)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설산 그리고 스키장. 하지만 9월에는 눈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예상 외로 슬로프에서 산악바이크를 다들 타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유행될지도 모르겠지만 색다른 볼거리였습니다. 휘슬러의 다운타운은 아담하고 잘 정돈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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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Joffre Lakes

시애틀, 빅토리아에서의 날씨는 너무 좋았지만 로키산맥으로 가까워질 수록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조프리 호수(Joffre Lakes)까지는 산행 왕복 2~3시간이 걸리는데, 비가 와서 어떻게 해야하나 많이 고민했죠. 하지만 숙소 주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제가 본 로키산맥의 호수 중 Top3 안에 들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고생해서 도착한 터라 더 애착을 갔을 수도 있지만, 조프리 호수 1, 2, 3 모두 제 눈을 압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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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Mt. Robson

로키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롭슨 산(Mt. Robson). 키니 호수(Kinney Lake)는 1시간 30분 내외 산행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동안 조그마한 계곡들을 만날 수 있는데, 계곡 물 색이 파스텔 톤의 옥색으로 인상적이였습니다. 조프리 호수(Joffre Lakes)처럼 산행이 까다롭지 않고 오르막도 많이 않아서 산책하기 딱 좋은 루트였습니다. 그리고 롭슨 산 주위로 높은 산들이 많이 있고, 판넬로 이름과 높이가 표시되어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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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Jasper National Park

제게는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지입니다. 카메라 렌즈가 박살난 곳이기도 하고, 그 카메라 렌즈 고치느라 재스퍼 스카이트램(Jasper Sky Tram) 정상에서 거의 아무것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아주 잠깐이나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라는 것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눈 때문에 전망대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재스퍼 스카이트램을 내려와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Fairmont Jasper Park Lodge)로 가는 길에 야생 엘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운전 중에 갑자기 차도로 나와서 놀라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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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Icefields Parkway

약 230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아이스필즈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하지만 날씨가 너무 흐려서 로키산맥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햇빛은 바라지도 않았고, 그저 구름에 가려진 로키산맥이라도 보기만을 간절히 기도했었어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ㅜ'ㅠ 그래도 모든 것들은 에메랄드 호수가 도착하고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이쁜 호수가 내 눈 앞에 있다니,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호수의 색깔. 한 동안 간만히 앉아서 그저 호수만 바라봤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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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Lake Louise

어제의 기도를 오늘 들어주셨어요! 분명히 예보는 구름이 많았는데 아침에 눈을 떴는데 구름한 점 없더군요. 물론 오후에는 다시 구름이 많아지긴 했지만요. ㅎㅎ;; 그래도 그 짧은 몇 시간이나마 진정한(?) 로키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로키산맥의 하이라이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와 모레인 호수(Moraine Lake). 왜 사람들이 이 곳을 최고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날씨에 대한 간절한 덕분인지 하루종일 기분좋게 다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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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차 Banff Downtown

다시 구름낀 하늘로 바뀌어 버린 로키. 아쉽게도 재스퍼의 경험 때문인지 설퍼산 곤돌라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올라가봐야 구름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밴프를 구경하다가 알게된 페어먼트 호텔. 비도 주적주적 내리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면서 마지막 로키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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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 Kelowna Downtown

로키산맥을 벗어났지만, 아직까지 날씨가 흐린 편이네요. 바로 밴쿠버를 가기에는 좀 아쉬워서 킬로나 도심에 있은 공원(Kelowna City Park)과 녹스 마운틴 파크 전망대(Knox Mountain Park)를 갔습니다. 소수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대부분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고요하고 아담해서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기회가 닿는다면 하루쯤 더 묵고 싶은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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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차 Vancouver Downtown

카메라 소동의 종지부를 찍은 날입니다. 단렌즈를 샀다가 결국 새로 카메라를 하나 샀죠. ㅜ'ㅠ. 생각했던 것보다 스탠리 공원(Stanley Park)은 엄청 넓었습니다. 자전거 2시간을 대여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스탠리 공원도 좋았지만, 스탠리 공원과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베니에 공원(Vanier Park)이 더 좋았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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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Way to Seattle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돌아오는 길에 화이트 락(White Rock)을 지나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했습니다. 쇼핑하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 늦게서야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딘타이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지만,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대학가 근처에 참 이쁜 곳이 있더군요. 생각치도 못하게 방문하게 되었던 유니버시티 빌리지(University Village). 아기자기한 카페거리가 제 마음을 사로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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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 Yosemite National Park

아침 일찍 일어나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다시 빌려,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끝없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또 끝없이 달렸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도착했을 때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했고, 노을진 하늘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로키산맥처럼 많은 나무들도 있었지만, 화강암들로 둘러쌓여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로키산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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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차 Tunnel View

이번 여행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기로 결정하게 만든 곳이 바로 터널 뷰(Tunnel View)입니다. 컴퓨터 배경화면은 가상으로 만든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맥북의 배경화면인 터널 뷰는 정말 그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맥북의 바탕화면으로 다시 탄생했죠. ㅎㅎ; 로키산맥의 날씨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날씨를 비교하면 100점 만점에 120점을 줘도 될만큼 너무 화창했습니다. 그리고 요세미티 빌리지(Yosemite Village)에서 산책하는 동안 목을 축이로 나온 사슴들과의 만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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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차 17-Mile Drive

신기한 날씨를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날씨는 너무 좋은데, 해변으로 가면 안개와 구름으로 덮인 날씨. 과학시간에 이런 현상들을 배운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 코스는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고 있었고, 실제 유명한 국제대회도 많이 개최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람쥐를 닮은 동물(아직 이름을 모르겠음)이 바위사이에서 나와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를 요구하는 데, 너무나 귀엽더군요. 다람쥐보다 좀 많이 커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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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차 Way to Korea

숙소에서 일어나서 짐을 정리하고 거실로 나오니, 할머니께서 따뜻한 차 한잔을 건내 주시더군요. 이제 정말 돌아가야할 시간. 오랜만에 다녀 온 자동차 여행. 다음에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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